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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는 좌파소굴" 하버드, 美국방 위탁교육 금지에 '입학유예 4년' 맞불

등록 2026.03.05 16:39:20수정 2026.03.05 19: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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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AP/뉴시스]하버드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부예산 삭감에 반발해 제기한 소송 심리가 21일(현지 시간) 진행됐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7일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대 캠퍼스의 모습. 2025.07.22.

[케임브리지=AP/뉴시스]하버드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부예산 삭감에 반발해 제기한 소송 심리가 21일(현지 시간) 진행됐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7일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대 캠퍼스의 모습. 2025.07.22.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가 자국 군 장병의 학위 이수를 금지한 국방부의 조치에 대응해, 현역 군인 합격생의 입학 유예 기간을 최대 4년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하버드 케네디스쿨(공공정책대학원)은 국방부의 교육 금지령으로 입학이 불가능해진 군인 학생들에게 기존 1년이었던 입학 연기 기간을 차기 행정부 출범 시기까지 고려해 4년으로 늘려주기로 했다.

또한 하버드는 시카고대, 터프츠대, 텍사스대(오스틴), 미시간대 등 국방부 금지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4개 명문 대학원과 협업해, 하버드 합격생들이 해당 학교로 신속히 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례 방안도 마련했다.

이번 갈등은 하버드 케네디스쿨 출신인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모교를 '정치적으로 편향된 반미주의 거점'으로 규정하고 군 위탁 교육 소속 부대와의 연결 고리를 끊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국방부는 최근 하버드뿐만 아니라 컬럼비아, 예일, MIT 등 주요 아이비리그 대학들에 대해서도 군인 장학금 및 연구 협력 프로그램을 잇달아 취소하고 있다.

제레미 와인스타인 하버드 케네디스쿨 학장은 예비 학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군 장병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방부의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군과의 협력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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