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반등에 아동 시장 커진다…유통업계 키즈 라인 확대
3040 부모 중심 프리미엄 소비 확산
작년 출생아 수도 전년비 6.8% 증가
유통업계, 키즈 시장 겨냥 적극 확대
![[서울=뉴시스] 헤지스키즈 26SS 모자 제품. (사진=L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6/NISI20260306_0002077336_web.jpg?rnd=20260306104322)
[서울=뉴시스] 헤지스키즈 26SS 모자 제품. (사진=L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유통업계가 키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출산 기조에도 부모들이 자녀에게 지출을 아끼지 않는 '집중 소비' 경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출생아 수까지 반등하면서 유아동 시장이 다시 주목 받는 분위기다.
6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5만4500명으로 전년보다 1만6100명(6.8%) 증가했다. 출생아 증가 규모는 15년 만의 최대치며 증가율도 2007년 이래 가장 높았다.
이에 LF의 헤지스와 글로벌 브랜드 아르켓(ARKET) 등은 아동 컬렉션과 키즈 라인을 잇따라 확대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헤지스는 2026년 봄·여름(SS) 시즌을 기점으로 키즈 라인 확대를 위해 헤지스 키즈 공식 홈페이지를 새로 열었다.
LF는 향후 시즌별 라인업을 강화하고 액세서리와 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범위를 넓혀 '패밀리 브랜드'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헤지스키즈의 여성 구매 비중은 약 78%로, 이 가운데 30대가 약 40%를 차지한다. 30~40대 '엄마 고객'이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즌 컬러와 디자인을 강조한 상품 기획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들도 키즈 라인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아르켓은 야외 활동과 놀이에서 영감을 받은 올해 봄·여름 시즌을 겨냥한 아동 컬렉션을 선보였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4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툴레키즈 팝업존에서 열린 툴레 키즈와 툴레 대디가 함께 출발하는 SAFE START! 캠페인에 참석한 배우 신현준이 딸 신민서 양을 카시트에 태우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04.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4/NISI20260304_0021195090_web.jpg?rnd=20260304133409)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4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툴레키즈 팝업존에서 열린 툴레 키즈와 툴레 대디가 함께 출발하는 SAFE START! 캠페인에 참석한 배우 신현준이 딸 신민서 양을 카시트에 태우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04. [email protected]
키즈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스웨덴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툴레(THULE)는 최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키즈 라인업 '툴레 주니어 카시트'를 한국에 론칭하며 기념 캠페인을 진행했다.
출시 전부터 3000명 이상이 사전 알림을 신청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오픈 당일 팝업 현장에 준비한 물량 중 약 100세트가 판매되는 등 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도 키즈 카테고리 성장세는 뚜렷하다.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 키즈 카테고리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35%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개하는 '무신사 스탠다드 키즈'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약 6.7배 성장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29CM에서도 키즈 카테고리 거래액이 같은 기간 약 4배 늘었다. 특히 취향을 중시하는 25~39세 고객층을 중심으로 국내외 신진 키즈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동 전문몰에서도 프리미엄 소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LF 자회사 트라이씨클의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인당 객단가는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아이 한 명에게 더 좋은 상품을 선택하려는 'VIB(Very Important Baby)'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리보리는 이러한 소비 변화에 맞춰 지난해부터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을 본격화했다. 그 결과 로토토베베, 호아따따 등 디자이너 브랜드 매출이 올해 1월 기준 전년 대비 약 154% 증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출생아 수 감소에도 부모들이 자녀에게는 소비를 아끼지 않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출산율 반등 흐름까지 더해지면서 패션업계를 넘어 유통에서 키즈 시장을 새로운 성장 분야로 보고 관련 상품군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1803명으로, 1년 전보다 1223명(5.9%)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같은 달 기준 2021년 2만2364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규모다. 출생아 수는 13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혼인 건수는 2만394건으로 전년보다 1583건(8.4%) 늘며 16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2025.09.25.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25/NISI20250925_0020992495_web.jpg?rnd=20250925113758)
[고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1803명으로, 1년 전보다 1223명(5.9%)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같은 달 기준 2021년 2만2364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규모다. 출생아 수는 13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혼인 건수는 2만394건으로 전년보다 1583건(8.4%) 늘며 16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2025.09.2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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