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공공 데이터 외부 유출 걱정 없다" LGU+ 퓨리오사AI, 소버린AI 장비 개발
LGU+ 기업용 AI플랫폼·엑사원·퓨리오사AI NPU 통합
외부 클라우드로 데이터 전송 않고 기업 내부 인프라서 처리
NPU로 연산 구조 개선으로 전력 효율 ↑…24시간 상시 운영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LG유플러스가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손잡고 기업 내부에서 안전하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Sovereign AI Appliance)’를 개발한다. (왼쪽부터)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와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MWC26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U+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7/NISI20260307_0002078154_web.jpg?rnd=20260307175612)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LG유플러스가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손잡고 기업 내부에서 안전하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Sovereign AI Appliance)’를 개발한다. (왼쪽부터)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와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MWC26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U+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심지혜 기자 =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와 손잡고 기업 내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Sovereign AI Appliance)’를 개발한다. 외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AI를 운영할 수 있는 장비로, 공공·국방·금융 등 보안 요구가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활용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와 퓨리오사AI는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현장에서 AI 인프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는 데이터가 외부 클라우드로 전송되지 않고 기업 내부 인프라(온프레미스 환경)에서만 처리되는 일체형 AI 장비다. 전원과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별도의 복잡한 서버 구축 없이도 바로 활용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이 장비는 LG유플러스의 기업용 AI 플랫폼과 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4.0’, 퓨리오사AI의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통합됐다. LG유플러스는 사내 문서 검색과 요약,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운영 구조를 설계하고 기업 환경에 맞는 운영 모델 구축을 담당한다.
퓨리오사AI는 최근 양산을 시작한 2세대 NPU ‘레니게이드’를 기반으로 엑사원4.0 추론 성능을 높인다.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AI를 활용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처리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산 구조를 개선하고 전력 사용과 운영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인프라 설계를 지원한다.
양사는 이 장비를 통해 외부 클라우드 활용이 제한적인 공공·국방·의료·금융·제조·연구기관 등에서도 AI 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내부망에서 24시간365일 운영 가능한 구조라 운영의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어서다.
양사는 이밖에도 AI 데이터센터(DC) 기반 서비스형NPU(NPUaaS)와 피지컬 AI 등 영역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AIDC 분야에서는 NPU 기반 추론 인프라 운영 구조를 고도화하고, 로봇이나 설비 제어가 필요한 산업 현장에서는 초저지연 추론 기술과 운영 모델을 공동 연구한다 .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모델과 플랫폼, 반도체 기술을 하나의 구조로 결합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형태로 구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업 내부 운영에 최적화된 AI 인프라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AI가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성능뿐 아니라 보안과 운영 안정성까지 함께 갖춰야 한다”며 “기업이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AI 인프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이밖에 이 CTO는 NPU 시장과 관련해 “현재 GPT나 제미나이 같은 서비스는 모델을 개발한 사업자가 자사 인프라에서 운영하는 구조가 많다”며 “이 때문에 NPU 기반의 별도 인프라 시장이 크게 확장되지 않는 것"이라며 "설명했다.
그는 “NPU 추론 수요 자체는 분명 존재하지만 구글의 TPU 시장이 커지는 흐름이 된다"며 "이 시장이 커지기 위해서는 K-엑사원과 같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환경이 함께 구축돼야 한다”며 “모델과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산업별 도메인 수요가 맞물리면 추론 시장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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