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나신평, 에코프로 신용등급 'A-' 강등…"업황 저하"(종합)

등록 2026.03.10 17:16: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에코프로 "연간 재무건전성 개선…실적성장 예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가 10일 에코프로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강등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이영규 나신평 수석연구원은 "2차전지 업황 저하로 계열의 중∙단기 수익성이 저조할 전망"이라며 "계열 출자와 원재료 밸류체인 확장 투자 등에 따라 채무부담 수준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에코프로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4년 이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회복했으나 주력 계열사 유형자산 내용연수 조정과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 등의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폭은 크지 않았다.

계열 내 2차전지소재 밸류체인 전반과 환경 사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신·증설 투자로 잉여현금흐름상 자금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계열사 유상증자, 비지배지분 자본 납입, 보유지분 매각,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에도 불구하고 부족자금의 외부차입이 이뤄지면서 계열 순차입금 규모는 2021년 말 7294억원에서 지난해 9월 말 2조9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10월 8000억원 규모의 에코프로비엠 지분 일부매각을 통해 유동성 개선이 이뤄졌지만 전반적인 재무부담이 높은 수준에서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신용도 변화,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여부, 관계사 출자 등에 따른 지주회사 자체 채무 부담 증가 수준 등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수시평가는 지난해 3분기 말을 기준으로 이뤄져 4분기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다.

에코프로측은 이와 관련,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성장, 이익 흑자 전환, 재무건전성 지표 개선, 현금 1조원 이상 확보, 유동비율 100% 상회 등 달라진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광물가 상승 등 영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유럽 역내 규제 시행을 앞두고 헝가리 공장이 준공되면서 사업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건전성 제고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