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도시일수록 노년층 '치매 위험' 낮아"…이유 뭐길래
![[서울=뉴시스] 2025년 대각선 횡단보도 사진1(당산동아아파트 교차로). 2025.11.18.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01995689_web.jpg?rnd=20251118101955)
[서울=뉴시스] 2025년 대각선 횡단보도 사진1(당산동아아파트 교차로). 2025.11.18.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학술지 '네이처 시티즈(Nature Cities)'에 게재된 호주 가톨릭대(ACU)와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대의 건강한 뇌 노화 센터(CHeBA)의 공동 연구를 인용해 "길을 건너는 단순한 행위가 치매와 기타 인지 질환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시드니에 거주하는 70~90세의 노인 500여명을 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교통망이 복잡하고 횡단보도가 많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학습과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의 '해마 꼬리(Hippocampus Tail)' 부분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노년층에서 해마 꼬리의 급격한 위축과 공간 인지 능력 저하는 치매의 주요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징후로 여겨진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고비나 파우델 교수는 "노년층이 기억력과 공간 지각 능력을 더 많이 사용할수록 뇌가 더 건강해지고 보호 기능이 강화된다"며 "복잡한 도시 환경, 특히 걷기 좋은 도시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인지·공간 탐색을 담당하는 뇌 부위를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해마 크기가 더 큰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걷기 좋은 도시의 노인들은 여러 교차로를 건널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이는 일상적인 행동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우리가 어릴 적부터 배워온 '멈추고,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복잡한 인지 과정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문가들은 걷기가 노년기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데 대체로 동의하면서, 걷기 좋고 인지적 자극이 있는 동네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의 뇌 회복력과 독립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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