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재판거래 의혹' 현직 부장판사 구속영장 청구…23일 심사(종합)
18일 뇌물수수 혐의로 청구…23일 영장심사 진행
현직 부장판사, 고교 동문으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변호사로부터 재판 거래를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다는 뇌물 수수 의혹 관련 수도권 지역 현직 부장판사가 오는 23일 구속 갈림길에 선다. 사진은 서울중앙지방법원 모습. 2026.03.19. kkssmm99@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7/NISI20251017_0001968643_web.jpg?rnd=20251017153452)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변호사로부터 재판 거래를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다는 뇌물 수수 의혹 관련 수도권 지역 현직 부장판사가 오는 23일 구속 갈림길에 선다. 사진은 서울중앙지방법원 모습. 2026.03.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진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3일 오후 3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김모 부장판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뇌물 공여 혐의를 받는 정모 변호사에 대해서도 같은 날 오전 10시 영장심사가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당일 늦은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김수환)는 전날 김 부장판사와 정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부장판사는 전주지법에 근무했을 당시 고교 동문인 정 변호사로부터 현금 300만원과 아들 돌반지, 배우자 향수 등 370만원 상당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공수처는 정 변호사가 수임한 사건 20여 건을 김 부장판사가 맡고 형을 깎아주는 이른바 '재판 거래'를 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판사 배우자가 정 변호사의 아들에게 바이올린 개인 교습을 해주고, 정 변호사가 김 부장판사에게 건물 내 공실을 무상으로 제공해 교습소로 활용하도록 하거나 레슨비로 금품을 건넨 정황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뇌물죄 구성요건인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입증됐다고 보고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부장판사는 배우자가 정 변호사 아들에게 바이올린 개인 지도를 했고 그에 대한 레슨비를 받은 것이라며, 판사 직무와 관련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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