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짜 간다”… 아르테미스 2호, 수차례 연기 끝에 ‘출격 준비’
이르면 韓 기준 4월2일 발사…SLS 로켓 6.4km 이동해 발사대 거치 완료
54년 만의 유인 달 비행 '카운트다운'…격리 들어간 승무원 4명도 막바지 채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 임무용 SLS(우주 발사 시스템)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이 2026년 3월 20일 금요일 플로리다에 있는 NASA 케네디 우주 센터의 발사대 39B에 설치돼있다. (사진=NASA)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수차례 지연됐던 인류의 달 복귀 작전이 마침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반세기 만에 인류를 태우고 달로 향할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가 발사대에 섰다. 인류의 새로운 도전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24일 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2호 미션을 수행할 SLS(우주발사시스템)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의 39B 발사대에 안착했다. 조립동을 떠난 거대 로켓은 약 6.4km의 거리를 11시간 동안 초저속으로 이동해 최종 거점에 도달했다. 로켓이 발사대에 거치된 것은 모든 물리적 준비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수차례 고비 넘긴 아르테미스 2호…기술적 결함 완전 해소된 듯
NASA는 한 달여간의 집중 수리 끝에 결함을 완벽히 해결했으며, 최종 비행 준비 검토 회의에서 ‘Go(발사)’ 승인을 받아냈다.
철저한 검증을 마친 만큼 현재 기체 상태는 최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NASA는 발사대에 설치된 지상 지원 시스템과 로켓 간의 연결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발사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달 향할 우주비행사 4인방도 격리 돌입…약 10일 간의 달 궤도 여행 준비
이들은 발사 약 5일 전인 이달 말 케네디 우주센터로 이동해 최종 리허설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미션은 단순한 비행을 넘어 인류 우주 탐사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티나 코크는 달로 향하는 최초의 여성 우주인이 되며, 빅터 글로버는 최초의 유색인종, 제레미 한센은 최초의 비미국인(캐나다) 달 탐사 대원으로 기록된다.
아르테미스 2호는 발사 후 약 10일 동안 지구와 달 사이를 왕복한다. 달 표면에 착륙하지는 않지만, 달 뒷면을 지나 약 1만300㎞ 거리까지 근접 비행한 뒤 지구로 귀환한다. 이 과정에서 오리온 우주선의 생명 유지 장치와 심우주 통신 시스템이 유인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집중적으로 테스트하게 된다.
54년 만의 '심우주' 진출…냉전기 기술 과시 넘어 화성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과거 아폴로 계획이 기술 과시용이었다면, 아르테미스는 달 기지 건설과 자원 채굴 등 ‘지속 가능한 탐사’를 목표로 한다. 나아가 화성 탐사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도 수행한다.
현재 목표 발사 시점은 한국 기준 4월2일 오전 7시 24분(현지 시각 4월1일 오후 6시 24분)이다. NASA는 기상 악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4월6일까지 예비 발사 윈도우를 확보해 둔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