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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인도 법인에 831억 출자…"현대차·유럽향 부품 수요 확대"

등록 2026.03.27 10: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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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주요 부품 '등속조인트' 생산 거점

부품 생산량 확대 위한 설비 투자 목적

현대차, 인도에 신차 26종 출시 계획

유럽 완성차 업체 수주량도 지속 증가

[서울=뉴시스]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현대위아 본사. (사진=현대위아)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현대위아 본사. (사진=현대위아) 2025.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위아가 인도법인에 대한 추가 출자를 단행하며 현지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다. 현대자동차의 인도 시장 공략 전략과 맞물린 선제적 공급망 투자로 해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지난 1월 인도법인(Hyundai-Wia India Pvt Ltd.)에 5500만달러(한화 약 831억원)를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약 1900만달러(약 287억원)출자에 이은 약 1년 만의 추가 투자다.

현대위아 인도법인은 등속조인트(드라이브 샤프트)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등속조인트는 내연 기관 엔진이나 전기차 모터의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핵심 부품으로 통상적으로 완성차 생산량과 수요가 연동된다.

현대위아는 최근 인도 내 차량 수요가 늘어난 데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수주 물량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설비 확대를 위해 출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최근 인도 내 수주량 증가를 비롯해 유럽 업체로 보낼 등속조인트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설비 확대 차원에서 출자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출자가 초기 운영 안정화와 기초 생산능력 확보 단계였다면 올해 투자는 본격적인 설비 증설과 양산 대응 체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다.

현대위아의 투자 확대는 현대차의 인도 전략과 맞물린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2030년까지 50억달러를 투자해 신차 26종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현지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차 출시가 늘어날수록 구동부품 수요 역시 증가하는 구조인 만큼 계열 부품사의 생산능력 확대가 불가피하다.

완성차 판매 확대가 곧바로 부품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선제적인 설비 투자 필요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인도는 글로벌 3위 규모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전기차 전환 초기 단계로 내연기관 차량과 전동화 차량이 혼재된 시장 구조를 보이고 있어 다양한 파워트레인 대응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엔진 기반 구동부품뿐 아니라 전동화 대응 부품까지 포함한 생산체계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완성차와 부품 계열사를 연계한 동반 진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완성차 판매 확대에 맞춰 핵심 부품의 현지 생산 비중을 높여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시장은 물량 확대 속도가 빠른 만큼 부품 공급망을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완성차 전략과 연계된 부품사 투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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