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구자용 E1 회장 "중동 변수에도 LPG 수급 안정…신사업은 LNG 집중"
중동산 물량 감소 영향 일부 제한적
북미 조달 구조, 국내 수급 차질 없어
평택 발전소 안정화·효율 개선 최우선
여수그린에너지 공사 마무리도 과제
자사주 소각 내년 주총 안건으로 검토
![[서울=뉴시스] 유희석 기자 = 구자용 E1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E1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3.2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7/NISI20260327_0002095293_web.gif?rnd=20260327102531)
[서울=뉴시스] 유희석 기자 = 구자용 E1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E1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구자용 E1 회장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액화석유가스(LPG) 국내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동산 물량 감소에 따른 일부 사업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자용 회장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E1 제42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와 만나 "회사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E1이 취급하는 LPG는 주로 북미에서 조달하고 있어 국내 수급에는 거의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에서 나오는 LPG 물량이 제한돼 전체 물량이 줄어든 영향은 일부 받을 수 있다"며 "중동 사태가 얼마나 장기화하느냐에 따라 영향의 크기도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신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생각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평택 E&P 발전소를 안정화하고 설비 효율을 높이는 작업이 우선 과제"라며 "여수그린에너지 역시 추가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이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들 사업만으로도 당분간 집중해야 할 과제가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1은 LPG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LNG 발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4년 9월 약 5770억원을 투입해 평택에너지서비스 지분 100%를 인수하며 LNG 복합화력 발전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또 정부가가 호남화력발전 폐쇄 이후 부여한 495메가와트(㎿)급 LNG 집단에너지 사업권을 기반으로, 여수그린에너지 지분을 인수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뉴시스] 유희석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E1의 제42기 정기 주주총회장 입구 모습. 2026.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7/NISI20260327_0002095303_web.jpg?rnd=20260327102804)
[서울=뉴시스] 유희석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E1의 제42기 정기 주주총회장 입구 모습. 2026.03.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자사주 소각 계획이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배경에 대한 주주 질의도 나왔다.
이에 대해 구 회장은 "당초 자사주 관련 안건을 이번 주총에 상정하려 했으나 내부 검토가 완료되지 않아 포함하지 못했다"며 "정부 정책 방향과 회사에 유리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자사주는 취득 시점이 오래돼 의무 소각까지 약 1년 반의 기간이 남아 있다"며 "자사주는 소각뿐 아니라 임직원 보상이나 투자 재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1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구 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한상훈 부사장은 임기 1년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와 함께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집중투표제 배제 삭제 등 정관 개정안도 포함됐다.
구 회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이지만 사업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존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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