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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북 구성에 대규모 드론 제조 공장 들어선 듯-38노스

등록 2026.03.28 06:10:28수정 2026.03.28 06: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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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지나며 전체 길이 415m 공장 건물 3채 완공

[서울=뉴시스][서울=뉴시스]북한 평안북도 구성에 있는 북한 드론 공장 추정 장소의 위성 사. (출처=미들베리 국제연구소 홈페이지) 2026.3.28.

[서울=뉴시스][서울=뉴시스]북한 평안북도 구성에 있는 북한 드론 공장 추정 장소의 위성 사. (출처=미들베리 국제연구소 홈페이지) 2026.3.28.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의 드론 제조 공장으로 여겨지는 평안북도 구성의 시설에서 대형 공장 건물 여러 채가 최근 완공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38NORTH)가 지난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경험을 쌓으면서 드론 개발 및 생산 프로그램을 가속화했다.

구성 지역의 공장 확대는 이곳이 드론 프로그램 확장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위성 영상에 따르면 구성 비행장 동쪽 계곡 2곳에 걸쳐 있는 대규모 제조 단지에서 지난 겨울 새로운 제조 건물 3채와 지원 건물들이 완공됐다.

이 공장은 수십 년간 북한 공군의 개발·정비 및 항공 역량 강화와 관련된 곳이다.

김정은은 지난 2014년 8월 이곳을 방문해 "각종 첨단 기계제품"을 개발하고 "경비행기를 제작"하라고 지시했으며 2015년 3월 말에 다시 방문해 해당 항공기의 시험 비행을 참관했다.

그러나 경비행기 제조가 이 시설의 주요 기능인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시설의 명칭, 위치, 그리고 이전에 공개된 분석들은 이 시설이 군사 개발 및 정비와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2022년 이 시설에 헬리콥터 로터 블레이드 시험대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 시설은 또 미사일 개발과도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7년 7월4일 김정은이 화성-14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참관했던 장소로 추정된다.

2024년 7월, 시설 내 기존 건물 여러 채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대형 신규 제조 건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현재 225m 길이의 제조 공장과 이곳에 덮개형 통로가 연결된 건물 2채가 완공된 상태다. 3채의 건물은 일렬로 늘어서 있으며 전체 길이는 합산 415m에 달한다. 신규 제조 건물들 외에도 부속 건물 여러 채가 추가로 건설됐으며, 이들은 행정 또는 지원 시설로 추정된다.

구성의 공장에서 동쪽으로 2km 남짓 떨어진 곳에 다른 항공 관련 시설도 있다.

"방현 제조·조립 공장"으로 불리는 길고 좁은 형태의 이 시설은 큰 언덕을 따라 1km 이상 뻗어 있으며, 공장 일부는 지하 시설로 건설된 것으로 보인다.

이곳의 위성 영상에 군용기들이 포착되는 경우가 많아 이 시설이 항공 분야와 관련돼 있음이 확인된다.

공장 바로 남쪽에는 대규모 신규 단지가 공사 중이다. 이 단지에는 각각 125m 길이의 제조 공장이 최소 3채 들어서 있는 것이 확인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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