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2호, 韓 반도체 꿈도 함께 실었다…’K-라드큐브’도 우주로
밴앨런대 방사선 정밀 관측…유인 탐사 안전 확보 '길잡이' 역할
삼성·SK 반도체 심우주 성능 검증도…한미 우주 동맹 성과 기대
![[서울=뉴시스]우주항공청은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될 큐브위성(K-RadCube, K-라드큐브) 개발이 완료돼 12일 미국 NASA 케네디 우주센터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실제 크기로 제작된 K-라드큐브 목업으로, 우주에서 태양전지판과 안테나가 전개된 모습을 재현했다. (사진=우주항공청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8/12/NISI20250812_0001915990_web.jpg?rnd=20250812091609)
[서울=뉴시스]우주항공청은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될 큐브위성(K-RadCube, K-라드큐브) 개발이 완료돼 12일 미국 NASA 케네디 우주센터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실제 크기로 제작된 K-라드큐브 목업으로, 우주에서 태양전지판과 안테나가 전개된 모습을 재현했다.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2일 우주항공청과 NASA에 따르면 한국천문연구원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우주방사선 관측 큐브위성 K-라드큐브는 이날 오전 7시35분 NASA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K-라드큐브는 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을 연결하는 '오리온 스테이지 어댑터(OSA)' 내부에 탑재되어 지구 고궤도로 향하고 있다.
'마의 구간' 밴앨런대 정밀 탐사…우주인 안전 지킬 데이터 확보
우주청에 따르면 K-라드큐브는 SLS 발사체가 발사된 지 약 5시간7분이 지났을 때 분리된다. 오리온 우주선이 발사체에서 분리된 뒤 고도 약 3만6000㎞ 지점에서 사출된다. 이후 약 2주 동안 지구에서 가장 가까울 때는 상공 200㎞, 가장 멀 때는 최고 7만㎞에 이르는 지구 고궤도(HEO)를 돌며 우주방사선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학계에서는 이번 임무를 통해 확보될 데이터가 향후 인류의 달 상주 및 화성 탐사 시 우주인을 보호하기 위한 방사선 안전 기준을 수립하는 데 결정적인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인 탐사선이 통과해야 하는 경로의 방사선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는 점에서 미션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되는 큐브위성 'K-라드큐브(K-RadCube)'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실려 우주로 향하게 된다. (사진=우주항공청)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하닉 반도체의 우주 공간 성능 검증도…K-반도체의 심우주 시장 선점 발판
우주 공간은 강력한 방사선으로 인해 반도체 오류나 데이터 손실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K-라드큐브는 임무 기간 동안 해당 반도체들이 방사선 노출 상황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의 반도체가 심우주 환경에서 신뢰성을 입증할 경우,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뉴스페이스 시장에서 국산 부품의 채택 비중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검증 결과가 한국 반도체의 영토를 지구 밖 우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한미 우주 동맹 상징된 K-라드큐브…국제 협력 지평 확대
우주청은 이번 임무를 통해 확보한 모든 과학 데이터를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공개하여 국제 공동 연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는 한국의 우주 탐사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NASA 등 선진 우주 기구와의 후속 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태석 우주청장 또한 지난달 31일 서울 소재 위성제조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스에서 열린 제3차 우주항공 SOS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들이 달과 화성을 넘어 심우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우주청이 든든한 파트너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앞으로도 우주탐사 분야의 투자와 도전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르테미스 2호에 실려 우주로 향하는 우리나라 큐브위성 'K-RadCube(K-라드큐브)'의 운영 절차 개요.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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