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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야간도 상담·교사 역량↑…'진로·진학' 공교육이 책임(종합)

등록 2026.04.02 11: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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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 전환기 프로그램 강화

고입·대입 진학 맞춤형 상담 확대

교사 전문성 높이는 연수 운영

[서울=뉴시스]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일 서울 용산구 시교육청 신청사에서 '서울 학생 진로·진학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 서울시교육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일 서울 용산구 시교육청 신청사에서 '서울 학생 진로·진학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 서울시교육청)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좋은 대학에 가려면 사설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불안이 학부모들을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고 있다. 이제 그 고리를 끊겠다."

서울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 대입, 진로 등 학생 맞춤형 1대 1 상담 지원을 강화한다. '공교육이 책임진다'는 정책 아래 학생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학부모의 사교육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일 서울 용산구 시교육청 신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학생 진로·진학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시교육청의 진로·진학 시스템으로,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한 시대를 만들겠다"며 "학생 한 명 한 명 적성과 성장 단계에 맞춘 진로·진학 설계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초 연계 '이음교육' 자료 개발…초·중 전환기 지원

이번 계획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인한 현장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단편적 지원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 1대 1 맞춤형 지원 체계로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대 1 맞춤형 상담의 경우 초중고 상시·집중상담 1925건, 대입진학을 위한 특별상담센터 수시 1484건, 고1·2 903건, 정시 1521건 등 총 5833건으로 집계됐다.

정 교육감은 "교육감 취임 이후 교육청 진학상담지도단을 100명 구성해 좋은 성과를 거뒀고, 올해는 320명으로 3배 정도 늘려 진로진학 상담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급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진로연계 교육을 전면 확대한다.

유·초 연계 '이음교육' 자료를 개발해 초등학교로의 원활한 전이를 돕고, 중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초·중학교급 전환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습의 연속성을 보장한다.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25개), 창의예술교육센터(4개), AI교육센터 등에서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학교 단계에서 진로·진학에 대한 고민이 구체화 되는 과정이 보다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

고입·대입 진학 맞춤형 상담 확대

중학교 학생·학부모 대상으로는 '맞춤형 고입 특별상담'과 '고교학점제 설명회'를 운영해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정보와 심층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대입 진학 관련해서는 학부모의 사교육 컨설팅 의존도를 낮추고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퇴근 후에도 진학 상담 OK, 365일 빈틈 없는 1:1상담'을 지원한다.

평일 야간 방문 상담은 오후 6시30분까지, 화상 상담은 오후 8시20분까지로 확대 운영하고, 대상과 시기에 특화된 대입 집중상담주간을 연간 4회로 확대한다. 또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사이트 '1:1 특별진학상담센터' 운영으로 필요할 때 1대1 맞춤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뉴시스]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일 서울 용산구 시교육청 신청사에서 '서울 학생 진로·진학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 서울시교육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일 서울 용산구 시교육청 신청사에서 '서울 학생 진로·진학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 서울시교육청)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 최고 진로·진학 지도 역량을 갖춘 현직 교사 100명을 '서울진로진학학업설계지원단'으로 선발해 중·고생의 진로 탐색부터 대입 진학으로 이어지는 통합 상담을 지원한다.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104명의 진로·학업 설계 핵심 교사단인 '고교학점제 MAP 지원단'과 함께 학교를 직접 찾는 컨설팅도 운영한다.

114명의 대학진학지도지원단은 공신력 있는 데이터와 전문적 분석에 기반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학 상담 및 지도를 시행한다.

진로탐색, 성적관리, 과목 선택 안내, 대학 진학 정보 탐색 등 학생의 자기주도적 진로·진학 설계를 돕는 온라인 플랫폼 '쎈(SEN)진학 나침판'도 운영한다.

지난해 쎈진학 나침판의 경우 로그인 15만7633건, 방문자 34만2185건을 기록했으며, 교사용 진학상담 프로그램은 89.9%에 해당하는 286개교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과학·수학·AI 분야 및 예술·체육 분야, 직업계고, 특수교육, 이주배경학생과 교육취약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사 전문성 높이는 연수·네트워크 운영

교사의 진로·진학 지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연수 및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초등 진로교육 전문가 양성과정, 초·중등 진로전담교사 직무연수, 고교 담임교사 진학지도 직무연수 등을 운영하고, 학교 간 교원학습공동체, 교과연구회 등을 통해 진로·진학 지도 전문성을 제고한다.

양영희 교육연구정보원장은 "기존에는 고3 담임 대상 자율적인 연수를 했는데 교사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며 "올해는 다음달에 모든 고3 담임을 대상으로 15시간 직무연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원장은 "고3 담임 역량이 상향 평준화될 수 있도록 연수뿐 아니라 정보 교환 루트를 만들고, 네트워크를 만들고, 지역청 단위 고3 대상 네트워크도 개설했다"며 "연구사를 투입해 관리도 해주고, 좀 더 직접적인 정보 교환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정 교육감은 "이제 진로와 진학은 더 이상 개인의 정보력이나 사교육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전국 최고 공신력을 갖고 있는 서울의 높은 진학 지도 교육 자료를 타시도 교육청과 적극 공유하며 전국의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도 신뢰받는 공교육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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