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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 1분기 최대 매출 경신…가전·B2B 성장에 영업익도 33%↑

등록 2026.04.07 11: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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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3.7조·영업익 1.6조…"시장 기대 웃돌아"

원가 개선·관세 대응 효과…고수익 구조 강화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로고가 보이고 있다.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로고가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전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 사업의 공고한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성장을 견인했다.

전장 등 B2B 사업의 꾸준한 성장도 수익에 기여했다.

LG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7330억 원, 영업이익 1조6736억 원의 잠정 실적을 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도 32.9% 늘었다.

특히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TV 수요 부진과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9년 만에 적자(1094억 원)를 기록했던 LG전자는 한 분기 만에 흑자 기조를 회복했다.

LG전자는 "대미 관세 본격화 이전인 전년 동기 대비해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플랫폼, 구독, 온라인판매 등 고수익 사업 성장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사업부별로는 생활가전 사업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는 구독 가전 확대와 프리미엄 제품 중심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미국 관세 정책에 대응해 현지 및 중남미 생산 비중을 확대하는 등 생산지 최적화 전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TV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운영 효율화 기조를 이어가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MS사업본부는 7509억원 수준의 연간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응한 액정표시장치(LCD) TV 라인업 확대하고, 스포츠 이벤트 특수를 겨냥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증가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꾸준한 성장도 최대 매출액 경신의 배경이 됐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냉난방공조(HVAC) 사업 등을 하는 ES사업본부는 중동 전쟁 등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LG전자는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춰 친환경 고효율 히트펌프 등 유망 시장을 공략하고, 차세대 기술로 라인업을 확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 기회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 설명회를 통해 올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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