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질환 완화용 '목 견인기' 中 유행에…"척추손상·전신마비 우려"
![[서울=뉴시스]중국에서 경추 통증을 완화하겠다며 나무 등에 목을 매달고 공중에 뜨는 이른바 '목매달기 운동'이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2104803_web.jpg?rnd=20260407162450)
[서울=뉴시스]중국에서 경추 통증을 완화하겠다며 나무 등에 목을 매달고 공중에 뜨는 이른바 '목매달기 운동'이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중국에서 경추 통증을 완화하겠다며 나무 등에 목을 매달고 공중에 뜨는 이른바 '목 견인 운동'이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방 천장이나 공원 나무에 로프를 걸고 머리를 지탱한 채 전신을 공중에 띄우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확산하고 있다. 공개된 한 사진에는 열 명 남짓의 인원이 일렬로 모여 앉아 얼굴을 수건과 밴드로 감싼 채 단체 행사에 참여한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본래 이 운동은 중국 노년층 사이에서 유행하던 민간요법이다. 머리를 나무에 묶어 고정하고 발을 땅에서 들어 몸을 앞뒤로 흔드는 방식인데, 노인들은 이를 병원에서 하는 물리치료인 '경추 견인 치료'와 비슷한 효과를 갖는다고 믿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목매달기 운동이 의료기관의 전문 치료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한다. 실제 병원에서는 의사의 감독하에 체중의 10~15% 정도의 하중만 가하며 정지된 상태를 유지하지만, 이 운동은 자신의 전체 체중을 목에만 싣는 데다 몸을 흔드는 동작까지 더해져 위험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2024년 5월 충칭에서는 57세 남성이 이 운동을 하다가 질식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동부전구 공군병원 재활의학과의 선야 선임치료사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이 자세를 취하면 혈관과 신경을 자극해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심할 경우 척수 손상이나 전신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 사이에서도 "보기만 해도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잠깐 몸이 시원해지는 효과를 얻으려고 이 운동을 하는 건 너무 무모한 일"이라는 등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뉴시스]중국에서 경추 통증을 완화하겠다며 나무 등에 목을 매달고 공중에 뜨는 이른바 '목매달기 운동'이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2104809_web.jpg?rnd=20260407163221)
[서울=뉴시스]중국에서 경추 통증을 완화하겠다며 나무 등에 목을 매달고 공중에 뜨는 이른바 '목매달기 운동'이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중국의 경추 건강 백서에 따르면 자국내 2억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경추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 이상이 30대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