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체로만 불리긴 아쉽네…리가켐바이오·왕사남 뒤에서 웃는 오리온그룹
자회사 쇼박스 '만약에 우리' 손익분기점 돌파 '왕과 사는 남자' 대박 흥행
계열사 리가켐바이오, 차세대 항암제 ADC 기술 경쟁력 전 세계서 인정

오리온 본사 (사진=오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국내 대표 제과기업 오리온이 본업과 더불어 바이오 및 영화 사업부문에서 잇따라 두각을 나타내며 흥행 성과를 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홀딩스의 자회사 쇼박스가 투자 및 배급한 영화가 잇따라 호평을 받았다.
앞서 쇼박스는 지난해 12월31일 개봉한 '만약에 우리'와 지난 2월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에 투자를 진행했는데 두 영화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만약에 우리'의 최종 관객 수는 손익분기점 관객 수(140만명)를 상회한 260만명을 기록했고, '왕과 사는 남자'의 경우 전날 기준 손익분기점 관객 수(260만명)의 6배인 1612만명을 나타냈다.
그 외에도 쇼박스는 올해 하반기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 예정인 드라마 '현혹'도 제작 진행 중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드라마인 현혹은 수지와 김선호가 출연해 일찌감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쇼박스의 잇단 흥행으로 지난해 기록한 영업손실(117억원)을 충분히 만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역대 흥행 2위를 넘보는 왕사남은 매출 1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장항준 감독의 신작 '왕과 사는 남자'가 15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25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50일째인 이날 오후 누적 관객 수 1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4년 '명량'(1761만 명)과 2019년 '극한직업'(1626만 명)에 이은 역대 세 번째 1500만 돌파 기록이다. 25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가 게시 돼 있다. 2026.03.25.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5/NISI20260325_0021222165_web.jpg?rnd=20260325162835)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장항준 감독의 신작 '왕과 사는 남자'가 15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25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50일째인 이날 오후 누적 관객 수 1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4년 '명량'(1761만 명)과 2019년 '극한직업'(1626만 명)에 이은 역대 세 번째 1500만 돌파 기록이다.
25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가 게시 돼 있다. 2026.03.25. [email protected]
이와 함께 오리온그룹이 2024년 리가켐바이오 지분 인수를 통해 진출한 바이오사업부문도 순항하고 있다.
오리온그룹은 2024년 3월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를 5500억원에 취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리가켐바이오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항암제인 ADC(항체-약물 복합체) 신약 연구 개발을 주로 하고 있다.
ADC는 항체에 약물을 결합해 정상세포가 아닌 암세포에서만 선택적으로 약효를 보여 전통적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항암 치료제다.
리가켐바이오는 현재 23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보유 중이며, 글로벌 제약사에게 약 10조여원의 기술 수출 계약을 성공시키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와 신규 기전 약물 연구개발을 위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서울=뉴시스] 러시아의 한 매장에 진열된 오리온의 초코파이情(정). (사진= 오리온 제공) 2025.02.2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27/NISI20250227_0001779409_web.jpg?rnd=20250227080924)
[서울=뉴시스] 러시아의 한 매장에 진열된 오리온의 초코파이情(정). (사진= 오리온 제공) 2025.02.27. [email protected]
오리온은 본업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러시아와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사업이 그룹 전체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착공한 4600억원 규모의 진천통합센터를 다음해 7월 완공해 최대 2조3000억원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베트남 하노이 3·4공장 건설을 통해 동남아 시장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수협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올해부터 조미김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오리온그룹 관계자는 "1990년대 초부터 불모지였던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의 성장 기반과 축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식품과 바이오를 양대 축으로 삼아 지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오리온 진천통합센터 착공식' 모습. (사진=오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3/NISI20251023_0001973726_web.jpg?rnd=20251023161049)
[서울=뉴시스] '오리온 진천통합센터 착공식' 모습. (사진=오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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