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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유 급등 속 LCC 생존 전략 변화…"노선 조정과 특가 확대"

등록 2026.04.08 14:41:59수정 2026.04.08 17: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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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부담 확대…다양한 생존 전략

운항 정상화, 노선 감축 전략 병행 흐름

5월 연휴 수요가 2분기 실적 좌우 전망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비교적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이번 달 발권하는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지난 달과 비교해 일제히 최대 3배 이상 뛰어올랐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유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어 유류할증료는 다음 달 이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6.04.01. kch052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비교적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이번 달 발권하는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지난 달과 비교해 일제히 최대 3배 이상 뛰어올랐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유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어 유류할증료는 다음 달 이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6.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중동 사태에 따른 항공유 급등과 원화 약세로 비용 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생존 전략도 다양하게 분화하고 있다.

일부는 비용 부담을 감수한 정상 운영으로 신뢰 확보를 노리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공격적인 할인에 나서고 있다.

결국 다음 달 연휴를 기점으로 한 수요 선점 여부가 2분기 실적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파라타항공은 최근 공지를 통해 "4월과 5월 전 노선을 계획대로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가 부담과 환율 상승을 이유로 LCC 업계가 운항을 줄이는 상황에서 정반대 전략을 택한 것이다.

단순한 운항 유지가 아니라 정상운항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운항을 감축한 다른 LCC들은 할인 프로모션으로 대응하고 있다.

진에어는 오는 9일까지 봄 특가를 진행한다. 오는 6월30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을 대상으로 국내선 9개와 국제선 36개 노선 운임을 최대 10% 할인한다.

티웨이항공은 선착순 초특가 이벤트로 유럽 장거리 노선 판매에 나섰다.

인천~파리 인천~로마 인천~프랑크푸르트 등이 대상이다. 별도로 최대 10% 할인 코드도 운영한다.

이스타항공은 홍콩 취항을 기념해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어로케이는 5월 연휴 수요에 맞춰 특별 증편과 특가 할인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오사카 나리타 노선 비운항을 공지한 에어로케이는 경쟁이 치열한 노선은 줄이고 상대적으로 경쟁이 낮은 노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5월 연휴는 LCC들의 2분기 실적을 좌우할 핵심 시기로 꼽힌다.

항공유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강세로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탑승률 확보가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항공기 좌석을 채우지 못하면 고정비 부담이 그대로 손실로 이어진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비용 절감과 탑승률 확보 사이의 균형이 중요한 시기"라며 "2분기 실적도 이 시점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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