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주 생활경제 행보…김영록은 서중부권 표심 공략
민, 골목상권 산업화 제시
김, 지역별 맞춤형 공약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 후보인 민형배·김영록 후보가 8일 각각 생활경제와 지역산업, 미래 성장 전략을 앞세우며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갔다.
민 후보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광양 발전 구상을 중심으로 민생과 산업 전환 비전을 부각했으며, 김 후보는 해남·강진·화순을 돌며 권역별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는가 하면 여수·순천 10·19사건의 완전한 해결 모델을 발표했다.
민 후보는 이날 광주 서구 동천동 골목형상점가를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한 뒤 생활권 상생상권 전략과 골목산업 전환 전략을 결합한 골목상권 육성 정책을 발표했다.
반경 500m 생활권 단위로 상권을 재편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 온누리상품권·지역화폐·공공배달앱 연계 등을 통해 개별 점포 지원을 넘어 골목상권 전체의 매출과 생존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생활권상생위원회, 상인 중심의 자율상권조합 운영, 청년 창업 지원과 기존 상인의 디지털 전환 및 업종 전환 지원, 공실 관리와 젠트리피케이션 대응 방안도 함께 내놨다.
아울러 광양 발전 전략도 발표하며 광양항을 동북아 공급망 중심의 스마트항만으로 육성하고, 철강 중심 산업구조를 수소·이차전지·AI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복합 아레나 조성을 통한 스포츠·문화 기능 확장까지 제시하며 생활밀착형 경제정책과 미래 산업 육성을 함께 강조했다.
같은 날 김 후보는 해남·강진·화순 지역을 차례로 방문하며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해남에서는 솔라시도를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며 국가 AI컴퓨팅센터와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2028년까지 완공하고 AI 모델 개발과 로봇·자율주행 연구기관, 스타트업이 모이는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태양광과 해상풍력을 연계한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 화원산단의 해상풍력 전진기지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강진에서는 월출산·가우도·강진만·마량항과 병영성·다산초당·고려청자요지·영랑생가를 잇는 남해안 글로벌 문화관광벨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K(케이)-관광 콘텐츠 허브 조성 비전을 내놨다.
화순에서는 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연구·임상·생산이 연결되는 첨단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글로벌 바이오 기업 유치, 화순탄광 복합개발 등을 약속하며 바이오·생태관광 중심지 육성 구상을 밝혔다.
정책자료를 통해서는 여수·순천 10·19사건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국가책임형 완전 해결 모델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날 두 후보의 행보는 뚜렷하게 갈렸다. 민 후보가 골목상권과 광양 발전 전략을 통해 생활경제 회복과 산업 전환의 현실적 대안을 부각했다면, 김 후보는 AI·관광·바이오를 축으로 한 권역별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며 지지층 확장에 나선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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