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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공무원 기지로 대파 농가 '절망에서 희망으로'

등록 2026.04.16 10: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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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면 최경묵 주무관 수확현장서 고충 확인

SNS·주변식당 등 홍보 나서…하루새 완판

남해군 공무원 기지로 대파 농가 '절망에서 희망으로'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한 남해군 공무원의 기지로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가의 대파가 완판됐다.

16일 경남 남해군에 따르면 삼동면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최경묵 주무관은 최근 출근길에 도로변에서 대파를 수확 중인 농민들을 목격했다.

이후 '대파 가격 폭락으로 작목반이 큰 어려움에 처했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접한 그는 곧바로 현장을 찾아 농민들과 면담에 나섰다.

현장에서 확인한 상황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대파 1㎏ 한 단이 1000원에 거래되는 등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 형성돼 있었다.

최 주무관은 즉시 판매 지원에 나섰다. 경매 단가에 최소한의 인건비와 운송비만 반영해 1㎏당 1200원으로 가격을 책정한 뒤 SNS 등을 통해 판매 사실을 알리며 전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관내 식당들에도 해당 사실을 알려 대파가 필요한 업소에 대량 공급을 추진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1㎏짜리 479단의 대파가 하루만에 모두 판매됐다.

최경묵 주무관은 "보내주신 귀한 성원이 땀 흘려 농사지으신 우리 대파 농가에 큰 힘과 위로가 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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