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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진 단백질 시장 8000억 넘본다"…유통가 新격전지 부상

등록 2026.04.21 14: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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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시장 규모 5년새 5.5배 성장…올해 8000억원 전망

선두주자 유업계 이어 식품업계 전반 단백질 제품 선봬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기반한 요소가 중요한 경쟁력"

[서울=뉴시스] 매일유업 '셀렉스 프로핏 SPORTS 와일드 초코'(사진=매일유업)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매일유업 '셀렉스 프로핏 SPORTS 와일드 초코'(사진=매일유업)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헬시 플레저, 웰니스 트렌드 등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며 단백질 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그 동안 유업계 중심으로 선보이던 단백질 제품이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장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지속 성장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 결과 2018년 813억원이었던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23년 4500억원으로 약 5.5배 증가했다. 올해 시장 규모는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백질 음료는 근성장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포만감을 지속하고 기초 대사율을 증가시켜 체중 감량 및 관리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건강 기능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이미 유업계에서는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입해 관련 제품을 계속 출시하고 있는 중이다.

2018년 '셀렉스'로 단백질 시장에 진입한 매일유업은 단백질 함량 음료 '셀렉스 프로핏 SPORTS 와일드 초코'를 최근에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단백질 45g을 담아내 체중이 60㎏인 성인의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60g) 대비 70% 이상을 350㎖ 한 병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근육 합성에 필요한 BCAA(류신, 이소류신, 발린)가 7800㎎ 함유됐다. 무설탕·무지방·무콜레스테롤로 부담을 낮추고 락토프리(유당 0%)로 유제품 섭취에 민감한 소비자도 고려했다.
[서울=뉴시스]일동후디스가 진한 초코 풍미를 담은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초코'를 출시했다.(사진=일동후디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일동후디스가 진한 초코 풍미를 담은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초코'를 출시했다.(사진=일동후디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일동후디스는 진한 초코 풍미를 담은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초코'를 지난달 출시했다.

하이뮨 초코는 한 팩에 단백질 10g을 함유한 고단백 음료로 동·식물성 단백질을 6:4 비율로 균형 있게 설계했다. 또한 BCAA 1500㎎를 포함해 칼슘·아연 등 비타민 미네랄 16종을 엄선해서 담았다.

단백질 시장은 비단 유업계에 국한되지 않는다. 동서식품은 '포스트 그래놀라 저당 렌틸 오트'를 최근 출시했다. 스테비아와 알룰로스를 사용해 당 함량을 최소화하고 귀리(오트)와 통보리, 렌틸콩, 쥐눈이콩과 백태 등 다양한 콩류를 더해 식감과 영양을 강화했다.

100g을 기준으로 삶은 달걀 2개 분량인 단백질 11g과 바나나 3개 분량인 식이섬유 9g을 함유해 건강 기능성을 더했다.
[서울=뉴시스] 하림이 닭고기 전문 기업의 노하우를 담은 고단백 음료 '닭가슴살 프로틴 고소한 맛'을 출시했다.(사진=하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림이 닭고기 전문 기업의 노하우를 담은 고단백 음료 '닭가슴살 프로틴 고소한 맛'을 출시했다.(사진=하림) *재판매 및 DB 금지


하림 또한 '닭가슴살 프로틴 고소한 맛'을 출시했다.

저당·저지방 설계가 적용된 이번 신제품은 제품 한 개(240㎖)당 21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 필수아미노산(EAA) 9종과 BCAA 또한 담겨있다. 총열량 또한 120㎉로 낮아 아침 식사 대용이나 늦은 오후 간식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한편 최근 단백질 시장은 단순히 단백질이 함유된 것을 넘어서 단백질 고함량을 전면에 내세우는 제품이 출시되는 추세기도 하다.

앞서 '셀렉스 프로핏 SPORTS 와일드 초코'에는 350㎖ 한 병에 단백질 45g이 담겨있었다.

이에 이그니스의 단백질 전문 브랜드 랩노쉬는 400㎖ 한 병에 52g의 단백질을 담은 '프로틴 드링크 맥스'를 선보였다.

한 병 섭취로 성인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95%를 충족할 수 있는 함유량이다.

영양 구성 또한 한층 강화됐다. 당류 0g의 제로슈가와 저지방 설계로 부담을 낮췄으며, BCAA와 아르기닌을 포함한 18종 아미노산에 비타민 5종과 미네랄 2종을 더했다.

건강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단백질 식품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계에서는 고함량, 맛 등 차별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백질 음료 시장은 이미 대중화 단계에 진입해 성장 국면 속에서 경쟁 강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고함량 단백질 중심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맛의 다양화, 저당·저칼로리 등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요소들이 중요한 경쟁력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백질 음료 시장은 소비자의 섭취 목적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타겟, 섭취 상황, 유통 채널까지 세분화되며 니즈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랩노쉬, 국내 최대 단백질 함량 '프로틴 드링크 맥스' 출시(사진=이그니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랩노쉬, 국내 최대 단백질 함량 '프로틴 드링크 맥스' 출시(사진=이그니스)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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