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자율주행버스 '금천~시청' A504 노선 29일 개통
평일 새벽 3시30분 금천구청서 출발
급행 방식 운영…당분간 무료 운행
![[서울=뉴시스]금천구청~시청역 노선. (사진=서울시 제공) 2026.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6/NISI20260426_0002120729_web.jpg?rnd=20260426125934)
[서울=뉴시스]금천구청~시청역 노선. (사진=서울시 제공) 2026.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금천구청과 시청역을 잇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504 노선을 오는 29일부터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A504는 평일 새벽 3시30분 금천구청을 출발해 신림역, 노량진역, 서울역 등을 거쳐 시청역까지 17.6㎞ 구간을 1회 왕복 운행한다.
이 노선은 주요 정류소만 정차하는 급행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504번 시내버스와 달리 금천구청~독산고개 구간을 운행하며 첫차 이용 빈도가 높은 주요 정류소 32개소에만 선다.
노선 내 일부 정류소에만 정차하기 때문에 이용자는 네이버·카카오 등에서 '새벽 A504' 또는 'A504'를 검색해 정차 위치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서비스가 안정화될 때까지는 무료로 운행된다. 다만 승하차 때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안전상 잔여 좌석이 없으면 승객을 태울 수 없다. 탑승 전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나 버스 전면 발광다이오드(LED) 좌석표시기를 통해 빈자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시는 첫차 혼잡 노선을 중심으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확대해 왔다. A160 도봉산역~영등포역, A741 구파발역~양재역, A148 상계역~고속터미널 노선에 이어 A504가 추가되면서 서울 동서남북 권역에서 새벽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노선 누적 이용객은 3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시 대중교통 중앙버스전용차로 시범운행지구는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상암과 청와대 지구도 A등급을 획득했다.
A504 자율주행버스는 좌석 31석 대형 버스에 자율주행 전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형태로 운행된다. 제작과 운행은 그간 서울시에서 청와대·심야 자율주행버스 등을 운행해 온 에스유엠이 맡는다.
시는 성능인증제를 기반으로 기존 시내버스 운송사업자가 자율주행버스를 구매해 직접 운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성능인증제는 판매 기준이 없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일정 성능을 검증해 판매를 허용하는 제도다.
시는 자율주행 기술을 정규 대중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국토교통부, 현대차 등 제조사, 자율주행 업체, 버스조합 등과 협력할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른 새벽 이동을 돕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확대한 것은 필요한 곳에 먼저 첨단 교통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버스가 기존 대중교통 안으로 정규 편입되는 체계를 조속히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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