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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여성이 좋아"…남성에게도 숨겨진 '골드디거' 본능

등록 2026.04.27 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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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스트리아 연구진이 남성도 부유한 상대에게 전략적으로 접근해 물질적 이익을 취하는 '골드디거'(gold digger) 성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스트리아 연구진이 남성도 부유한 상대에게 전략적으로 접근해 물질적 이익을 취하는 '골드디거'(gold digger) 성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연애 대상을 선택하는 이른바 '골드디거(gold digger)' 성향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행동사회과학연구소의 레나르트 프라이트 박사팀은 최근 성인 351명을 대상으로 '물질적 이익과 연애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골드디거 성향은 성별과 관계없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연구는 '부유하지만 신뢰하기 어려운 파트너'와 '가난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에서는 정치 성향과의 연관성도 확인됐다. 진보 성향 남성은 자신을 더 매력적인 연애 상대로 평가하는 경향이 강했고, 연구진은 이러한 자기 인식이 골드디거 성향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여성의 경우 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가진 집단에서 해당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골드디거 성향은 나르시시즘(자기애), 사이코패스적 성향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대도시 거주자나 학생 집단에서 해당 성향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자신을 매력적인 연애 상대로 평가할수록 골드디거 성향이 강해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골드디거는 단순히 자원이 많은 상대를 선호하는 수준을 넘어, 물질적 이익과 친밀감 사이에서 의도적인 선택을 하는 전략적 행동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겉으로 따뜻하고 공감적인 태도를 보이더라도 다른 목적이 숨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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