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금융 넘어 트래블테크로…트래포트와 맞손
데이터·금융 인프라와 GDS 기반 트래블테크 역량 결합
결제부터 운영까지 통합 솔루션 구축
올해 하반기 R&D 착수, 내년 상용화 목표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트래블테크 전문기업 트래포트와 손잡고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특화 결제 및 운영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쿠콘은 트래포트와 OTA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 구축을 위한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쿠콘이 보유한 국내 90여 개 금융기관 전용망 기반의 금융·결제 인프라와 트래포트의 글로벌 유통시스템(GDS) 기반 트래블테크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앞서 지난 3월 트래블테크 솔루션 공동 발굴을 위한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글로벌 여행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검색부터 예약, 결제, 발권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끊김 없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행 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데이터 기반 특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양사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 대상 결제 솔루션 개발 ▲OTA 특화 운영·관리 자동화 솔루션 공동 개발 ▲실증 사업을 통한 제휴 기관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6년 하반기 공동 연구 개발에 착수해 기술 완성도와 시장 적합성을 검증한 뒤, 2027년 상품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쿠콘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존 금융·공공 업권 중심의 사업 영역을 여행 산업으로 확대해 수익 구조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한 금융·헬스케어·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API를 트래블테크와 결합해 여행 관련 보험·의료·물류 등 인접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여행 산업은 데이터와 결제 인프라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쿠콘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데이터 연결 역량이 가장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트래포트의 트래블테크 전문성과 쿠콘의 금융·데이터 인프라를 결합해 여행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솔루션을 선보이고, 여행 데이터를 새로운 핵심 수익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래포트는 2008년 설립된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GDS 기반 OTA 솔루션을 통해 항공·호텔·렌터카 등 전 세계 여행 상품의 실시간 예약 정보 연동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최저가 상품 추천, 호텔 정보 API,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메타부킹 플랫폼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나투어 등 국내외 주요 여행·숙박 플랫폼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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