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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금리 급등에 실적 부진…비트코인 1억1300만원대 약세

등록 2026.04.30 08:59:34수정 2026.04.30 09: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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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참고용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참고용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전쟁으로 인한 유가급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입장이 부각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로빈후드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이 겹치며 시장 침체는 장기화하는 모습이다.

30일 오전 8시40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8% 내린 1억134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는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대비 0.67% 내린 7만5767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은 1.39% 하락했고, 리플과 솔라나도 각각 0.88%, 1.08% 내린 가격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에너지 공급 우려 속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며 보합권으로 마감했는데, 연준이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상황을 반영해 기준 금리를 세차례 연속 동결하기로 한 점이 가상자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은 이날 연준의 금리 동결 조치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받아들였는데, 이로 인해 미국 채권 금리가 급등한 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할 경우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에 대한 수요는 둔화된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맞아 알파벳과 아마존 등 기술 기업이 호실적을 공개하고 있는 반면, 미국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로빈후드가 실적 악화로 애프터마켓에서 주가가 13%대 급락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 약세가 장기화되면서 시장 전반의 거래 수익이 감소하면서 관련 기업으로 분류되는 스트레티지(-4.54%), 코인베이스(-6.37%) 등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 시각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84%를 나타내고 있다. 이 수치가 플러스(+)일 경우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상황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26점으로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우면 시장이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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