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5월 9일 전승절 열병식 축소…"무기 전시 제외"
"우크라 드론 장거리 공격 우려"
각 軍 보도행진·공중비행은 예정대로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궁전 광장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내달 9일 열리는 전승절(제2차 세계대전 승전일) 기념 열병식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2026.04.29.](https://img1.newsis.com/2026/04/29/NISI20260429_0001213819_web.jpg?rnd=20260429134835)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궁전 광장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내달 9일 열리는 전승절(제2차 세계대전 승전일) 기념 열병식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2026.04.29.
29일(현지 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현재 작전 상황을 고려해 올해 열병식에서는 군사 장비를 선보이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승절 열병식에서 기갑 장비 행렬이 제외된 것은 2008년 이후 약 20년 만이다.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매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진행하는 이 행사에서 전차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다양한 무기를 선보이며 군사력을 과시해왔다.
국방부는 다만 군사학교 생도와 각 군 병력 위주의 도보 행진과 공중 사열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중 사열에서는 곡예비행팀의 비행에 이어 수호이(Su)-25 전투기들이 붉은광장 상공을 러시아 국기 색상으로 물들이며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지난해 80주년 행사는 성대하게 치러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세계 정상들이 다수 참석했고 1만1000명 병력과 군 장비 150대가 동원됐다.
러시아는 매년 5월 9일을 제2차 세계대전 나치 독일에 대한 러시아의 승전일(대조국전쟁)로 기리고 있다. 1995년부터 붉은 광장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진행해왔고, 우크라이나와 한창 전쟁 중이던 2023년과 2024년에는 안보상 이유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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