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녹색전환 묶는다"…세계은행과 손잡은 韓, 개도국 GX 확산 논의
세종서 '한국 녹색혁신의 날' 개최
81개 국내 기관·개도국 정부 참석
AI·디지털농업·에너지 등 사례 공유
"KGGTF, 누적 359억弗 사업 연계 효과"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21117576_web.jpg?rnd=20260106152624)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중동발 공급망 불안과 기후위기 대응이 글로벌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가 세계은행(World Bank)과 함께 인공지능(AI)·녹색전환(GX)을 연계한 개발도상국 지원 확대에 나섰다. 한국의 디지털·농업·에너지 분야 녹색성장 경험을 기반으로 개도국의 기후 대응과 성장전략을 동시에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8일 재정경제부는 세계은행,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녹색성장기금(KGGTF·Korea Green Growth Trust Fund) 연례행사인 '제15회 한국 녹색혁신의 날(KGID·Korea Green Innovation Days)'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녹색성장 확산(Learning from Korea: Scaling Green Growth for Global Impact)'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코소보·케냐·키르기스 등 개발도상국 정부 관계자와 세계은행 인사를 포함해 총 560여 명이 참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국토교통부 등 국내 81개 기관에서도 330여 명이 참여했다.
KGGTF는 한국의 녹색 혁신 기술과 정책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세계은행 내 설립된 녹색성장 분야 단독 신탁기금이다. 녹색성장 전략 수립과 인프라 사업 발굴, 사전타당성 조사, 기술지원, 지식공유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디지털·농업·도시개발·교통·환경·에너지·수자원 등이 주요 지원 분야다.
행사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농업·교통·에너지·환경·기후·디지털·도시·수자원 등 8개 분야에서 총 18개 세션이 열렸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전력공사(KEPCO),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 국내 기관들은 세계은행 사업팀과 함께 협력 사례와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세계은행 팀과 국내 기관 간 양자면담도 병행돼 기술협력과 사업 파이프라인 개발, 협조융자(Co-financing)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AI와 글로벌 개발: 개발도상국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주제로 전체 본회의가 열렸다. 리처드 다마니아(Richard Damania) 세계은행 수석 경제자문관, 지광철 재정경제부 초혁신경제추진단장, 존 타누이(John Tanui) 케냐 정보통신·디지털경제부 차관, 배성준 네이버클라우드 전무 등이 패널로 참석해 AI가 개도국 성장과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온두라스 디지털 농업 시스템 등 KGGTF 우수 사업 사례도 소개됐다.
강윤진 재경부 개발금융국장은 축사를 통해 "KGGTF는 2012년 출범 이후 누적 약 359억 달러 규모의 세계은행 대출·협조융자 사업에 영향을 미치며 개발도상국의 녹색전환을 지원해왔다"며 "2025년 한 해에만 94개 한국 기관이 지식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59건의 협력 파트너십이 이뤄지는 등 한국의 기여가 상징적 수준을 넘어 현장에서 체감되는 실질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국장은 "기후위기에 취약한 국가일수록 녹색전환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며 "녹색전환은 단순한 환경과제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참여와 경제 회복력 강화를 위한 핵심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AI와 녹색성장을 연계한 협력을 KGGTF의 우선 과제로 삼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