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어 EU까지 철강 관세 인상…고환율 겹친 철강업계 불확실성 지속
미국 이어 EU도 50% 관세 부과
고환율에 고관세 겹쳐 이중고
중장기 수익성 악화 우려 커져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구리 함량이 높은 파생상품에 대해 제품 가격 기준 25%의 관세를 일괄 적용하겠다고 2일(현지 시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철강 관세 조정 포고령에 서명했다. 사진은 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철강제품이 쌓여있는 모습. 2026.04.03.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3/NISI20260403_0021233751_web.jpg?rnd=20260403123019)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구리 함량이 높은 파생상품에 대해 제품 가격 기준 25%의 관세를 일괄 적용하겠다고 2일(현지 시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철강 관세 조정 포고령에 서명했다. 사진은 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철강제품이 쌓여있는 모습. 2026.04.03. [email protected]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 머무르고 있는 데다, 유럽연합(EU)이 수입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를 상향했기 때문이다.
EU의 관세 상향은 당장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구조적인 비용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철강 업계는 철광석, 석탄 등 대부분의 원재료를 수입하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원재료 비용도 증가하는 구조다.
수출 이익 규모 확대로 환율 상승을 일부 상쇄할 수 있지만, 현재로선 이익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해외 주요 국가들이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를 올리고 있어서다.
미국이 지난해 수입산 철강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EU도 수입산 철강 제품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상향하기로 했다.
EU는 또한 연간 무관세 수입 쿼터(할당량)를 3500만t에서 1830만t으로 대폭 축소했다.
무관세 쿼터에 포함되지 못하면 50% 관세를 부과한다는 의미다.
다만 이 같은 고환율, 고관세 부담이 당장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철강 업계가 고환율과 고관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분기 철강 제품 유통 가격을 t당 5만원 이상 인상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75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고환율, 고관세 구조가 고착화되면 철강 업계의 비용 부담은 누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 업계를 둘러싼 고환율, 고관세 부담이 지속되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성 강화가 쉽지 않은 여건"이라며 "다만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미국 현지에 전기로 제철소 구축을 완료하면 현지화를 통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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