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삼성전자 노조, 오늘 오후 2시12분부터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 개시

등록 2026.05.22 08:46:10수정 2026.05.22 10:08: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자투표 방식 진행…27일 오전 10시 마감

조합원 과반 찬성해야 잠정합의안 법적 효력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20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20.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20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파업 직전 도출한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가 오늘(22일) 오후 2시12분부터 시작된다.

이번 투표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엿새간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 조합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최종적으로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22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 찬반투표 시작 시간은 홈페이지 서버 과부하 등의 사유로 당초 오후 2시 정각에서 오후 2시12분으로 미뤄졌다.

이번에 안건에 오른 '잠정합의안'은 사업 성과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해 자사주로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이번 투표의 통과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300조원) 전망치를 감안할 때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올해 최대 6억 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7만 명 규모의 초기업노조 중 80%가량이 반도체(DS) 부문 조합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이들의 찬성표가 과반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협상에서 사실상 배제됐다고 느끼는 DX(스마트폰·가전) 부문 조합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DX 부문 조합원들이 받을 수 있는 보상 규모는 6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등 DS 내 비메모리 부문 역시 적자가 유력해 성과급이 1억6000만 원 규모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의 표심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성과급 합의를 계기로 노조 간 세력 판도도 급변하고 있다.

DS 중심의 협상에 반발한 DX 부문 조합원들이 대거 이동하면서, 삼성전자노조 동행(동행노조)의 조합원 수는 이달 초 2300여 명에서 현재 1만 2298명으로 한 달 새 5배 급증했다.

동행노조는 이번 합의안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22일 오후 수원캠퍼스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과 향후 대응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수원지부도 임금 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DX 부문 측 입장과 향후 대응 일정 등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