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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배추값 급락, 축산물 강세…"수급관리·할인지원 강화"

등록 2026.05.27 13: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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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제17차 수급상황 점검회의 개최

배추·무·양배추 가격↓…신선란 449만개 수입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사진은 지난 25일 서울 시내 대형 마트에서 판매중인 양파. 2026.05.2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사진은 지난 25일 서울 시내 대형 마트에서 판매중인 양파. 2026.05.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는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소비 촉진 대책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격이 급락한 양파는 정부수매와 수출 지원 등을 통해 시장 공급량을 조절하고, 계란 등 축산물은 할인 지원과 수입 확대를 통해 수급 안정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제17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품목별 수급·가격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최근 농산물 대다수 품목 가격은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양파 가격은 1㎏ 기준 1884원으로 전년(2447원) 대비 23.0% 하락했다. 양배추는 1포기 2678원으로 52.1% 급락했고, 오이도 10개 기준 5183원으로 33.1% 떨어졌다. 당근도 1㎏ 3580원으로 전년 대비 20.0% 낮았다.

배추는 1포기 기준 3196원으로 전년(3865원) 대비 17.3% 하락했고, 무는 1개 기준 2207원으로 19.3% 낮아졌다.

농식품부는 가격이 크게 하락한 양파에 대해 정부수매와 수출지원 등을 통해 시장 공급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공급식 공급 확대와 식자재마트 연계 할인행사 등 소비촉진 대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반면 대파와 청양고추, 수박, 쌀 등 일부 품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파는 겨울대파 출하 종료와 봄대파 생육 지연 영향으로 1㎏ 기준 2634원까지 올라 전년 대비 23.4% 상승했다. 청양고추도 100g 기준 1186원으로 17.8% 올랐고, 수박은 1통 기준 2만7026원으로 15.2% 상승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사진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에서 한 시민이 미국산 계란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2026.05.2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사진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에서 한 시민이 미국산 계란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2026.05.21. [email protected]

쌀값은 정부양곡 공급 영향으로 20㎏ 기준 6만2353원으로 전주 대비 0.2% 하락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11.5%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고구마는 100g 기준 566원으로 전년보다 19.2%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봄대파의 병충해 등 발생이 적어 작황이 양호하다며, 출하량이 늘어나는 6월 이후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박 역시 재배면적 증가와 양호한 생육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다음 달 이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물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한우 등심은 100g 기준 1만89원으로 전년 대비 9.5% 상승했고, 돼지 삼겹살은 2774원으로 6.6% 올랐다. 닭고기는 1㎏ 기준 6495원으로 15.1% 올랐고 계란(특란) 가격도 30개 기준 7439원으로 전년 대비 5.4%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계란 할인 지원폭을 오는 28일부터 7월1일까지 XL(특란) 30구 기준 기존 1000원에서 1500원으로 확대한다. 양계 관련 농협이 하나로마트에 공급하는 계란 납품단가도 지난 2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2000원 인하하기로 했다.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한 수입 조치도 이어진다.

농식품부는 당초 계획한 신선란 449만개를 6월 초까지 차질 없이 수입하고 추가 물량 도입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산 224만개 수입이 완료됐으며 태국산 112만개는 다음 달 4일까지 순차 도입된다. 추가 112만개 물량에 대한 입찰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소·돼지·닭고기에 대한 할인 행사도 이어간다. 한우는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돼지고기는 지난달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닭고기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날까지 최대 50%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돼지고기·닭고기 가공원료육 할당관세와 육용종란 수입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박정훈 실장은 "기상여건 변화와 국제정세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농축산물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인 공급 확대와 할인지원 등을 통해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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