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 대구 동구청장 후보 "개발보다 주민 삶이 먼저"[인터뷰]
민간공항 존치·돌봄 공약 강조
"눈에 띄는 개발보다 생활 변화 우선"
![[대구=뉴시스] 6·3 지방선거 정의당 양희 대구 동구청장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6087_web.jpg?rnd=20260527140132)
[대구=뉴시스] 6·3 지방선거 정의당 양희 대구 동구청장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6·3 지방선거 정의당 양희 대구 동구청장 후보는 27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생활·복지·환경 중심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K2 군공항 이전과 후적지 개발이 이번 동구청장 선거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양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결이 다른 목소리를 냈다. 대규모 개발 경쟁보다 돌봄과 교통, 환경 등 주민 삶과 직결된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는 주장이다.
양 후보는 "정치는 삶을 바꾸는 도구여야 한다"며 "눈에 띄는 개발보다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작은 변화부터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20년 넘게 진보정당 활동을 이어오며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 대형마트 정기휴일제, 지저동 침수 문제 해결 운동 등에 참여해 왔다. 생활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해 온 경험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이번 선거를 두고 "전 구청장 공백 사태는 특정 정당 독점 구조의 한계를 보여준 사건"이라며 "주민 신뢰를 회복하는 정치가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의 대표 공약은 '기적의 100일 프로젝트'다. 출산 이후 100일 동안 산모와 신생아에게 주중 하루 8시간씩 산후도우미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그는 "출산율 이야기는 많지만 정작 돌봄 부담은 개인과 가족에게 떠넘겨져 있는 게 현실"이라며 "돌봄이 가장 절실한 주민들부터 챙기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령층·취약계층 맞춤형 공공도시락 서비스와 금호강 팔현습지 보전, 배리어프리 행정 구현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후보들과 가장 뚜렷한 입장 차를 보였다.
양 후보는 "주민들이 원한 것은 소음 해결이지 교통 중심지 이점을 포기하는 공항 이전은 아니었다"며 민간공항 존치를 주장했다.
다른 후보의 대규모 개발 공약을 두고는 현실성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나 수조 원 규모 개발사업은 임기 내 시작조차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지금 필요한 건 주민 삶을 당장 바꿀 수 있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거창한 구호를 내세우는 데 그쳐선 안 된다"며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정치는 누군가를 앞세우는 일이 아니라 뒤처진 사람의 손을 잡아주는 일"이라며 "주민 곁을 끝까지 지키는 생활 정치로 동구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