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의회 연설 때 항의한 야당 의원 경선 탈락에 "민주당 축하"
작년·올해 국정연설서 고성 지르고 항의팻말 들었던 그린 의원 조롱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간) 자신을 공개적으로 저격해 온 민주당 소속 앨 그린(텍사스) 연방 하원의원이 낙선하자 조롱했다. 사진은 그린 의원이 지난 2월 24일 워싱턴 국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을 하기 위해 연단으로 향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흑인은 원숭이가 아냐'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 2026.05.28.](https://img1.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1055142_web.jpg?rnd=20260225120244)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간) 자신을 공개적으로 저격해 온 민주당 소속 앨 그린(텍사스) 연방 하원의원이 낙선하자 조롱했다. 사진은 그린 의원이 지난 2월 24일 워싱턴 국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을 하기 위해 연단으로 향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흑인은 원숭이가 아냐'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 2026.05.28.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민주당에 축하를 보낸다"며 "미국 역사상 가장 정신이 나간 하원의원 중 한 명인 그린 의원이 (경선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의석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다음 국정연설 때 그 미치광이가 나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지팡이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는 꼴을 못 보게 돼 아쉬울 것"아라고 했다.
그린 의원은 전날 치러진 텍사스 18선거구 민주당 하원의원 경선 결선투표 결과 크리스천 메네피 의원에게 완패해 재선에 실패했다. 이날 투표에서 메네피 의원은 69.4%를 득표했고, 그린 의원의 득표율은 30.6%였다.
앞서 그린 하원의원은 지난해 3월 트럼프 대통령이 미 의회 상·하원 합동의회에서 연설할 당시 자리에서 지팡이를 들고 일어나 소리치며 항의했다.
그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의 제지에도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공화당 우위 하원은 이틀 뒤 그린 의원에게 '견책' 징계를 내렸다.
![[워싱턴=AP/뉴시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을 하는 동안 '흑인은 원숭이가 아냐'라고 쓰인 손팻말을 든 텍사스주 민주당 소속 앨 그린 하원의원이 퇴장 조처되는 모습. 2026.05.28.](https://img1.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1055041_web.jpg?rnd=20260225114539)
[워싱턴=AP/뉴시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을 하는 동안 '흑인은 원숭이가 아냐'라고 쓰인 손팻말을 든 텍사스주 민주당 소속 앨 그린 하원의원이 퇴장 조처되는 모습. 2026.05.28.
그는 연설 시작 전 "흑인은 원숭이가 아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원숭이로 묘사한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한 일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린 의원은 또 2025년 2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점령 구상을 비판하며 탄핵안을 준비하겠다고 공언했었다. 실제 발의까진 이르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 1기에서도 몇 차례 탄핵 시도를 주도했지만,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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