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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7년간 바다쓰레기 2468t 수거…"해양 ESG 활동 확대"

등록 2026.05.28 10: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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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공단과 무인도서(無人島嶼) 정화활동 본격화

포항·광양 넘어 경상·전라권 무인도까지 범위 확대

바다숲·잘피림 조성 등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 추진

철강슬래그 활용 인공어초 탄소저감·환경보호 강화

[서울=뉴시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포항 해안에서 해적생물인 불가사리를 수거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 2026.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포항 해안에서 해적생물인 불가사리를 수거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 2026.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철강기업 포스코가 해양 환경 보호를 새로운 ESG 실천 무대로 넓히고 있다.

해양환경공단과의 협약을 계기로 무인도서 정화 활동에 참여하는 한편, 철강슬래그를 활용한 인공어초와 바다숲 조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환경 보호와 탄소중립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공략하는 모습이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2일 해양환경공단과 '민간과 함께하는 무인도서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보호 체계 구축에 나섰다.

양측은 앞으로 무인도서 및 인근 해역 정기 정화 활동, 민관 합동 해양정화 캠페인,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대국민 인식 제고 활동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기존 포항·광양 등 사업장 중심의 활동 범위를 경상·전라 지역 무인도서까지 확대한다.
[서울=뉴시스] 포스코가 지난달 22일 해양환경공단과 '민간과 함께하는 무인도서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 2026.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포스코가 지난달 22일 해양환경공단과 '민간과 함께하는 무인도서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 2026.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포스코는 오는 31일 '바다의 날'을 앞두고 포항 구만리 인근 무인도와 전남 고흥 삼도 등에서 대규모 정화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발족한 임직원 재능봉사단이다.

현재까지 2만4000여명이 참여해 누적 2468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다이버 자격증을 보유한 봉사자 180여명이 수중 폐기물과 해적생물을 수거하며 해양 생물 다양성 보전과 지역 어민들의 조업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은 국내 유일의 해양환경 전문 공공기관으로 2023년부터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추진해 왔다.

포스코는 이번 협업이 공공 주도의 수거 활동을 넘어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민관 협력을 통해 바다 사막화 방지를 위한 '트리톤(Triton) 어초' 설치와 바다숲 조성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트리톤 어초는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철강 생산 공정 부산물인 철강슬래그를 활용해 개발한 인공어초다.

철과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해조류 성장을 촉진하고 생태계 복원과 종 다양성 보전에 도움을 준다.
[서울=뉴시스] 포스코 봉사단원이 울릉도 바닷 속에서 플라스틱통을 수거해오는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 2026.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포스코 봉사단원이 울릉도 바닷 속에서 플라스틱통을 수거해오는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 2026.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와 함께 포항 구평1리·모포리 해역에 0.5㏊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광양만 일대에는 해양 생태계에 흡수·저장되는 탄소인 '블루카본'의 핵심 자원인 잘피림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잘피 1000주를 이식한 데 이어 지난 4월 광양시 및 지역사회와 함께 장내포구 일원에 잘피 1만주를 추가로 이식했다.

아울러 해조류 발아와 성장을 돕는 '바다비료' 보급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민관 협력 구조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제도적·기술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해양 환경 보호와 탄소 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장기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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