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주식거래 넘어 자산관리 회사로"…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퇴직연금 출시로 승부수

등록 2026.05.28 14:00:00수정 2026.05.28 14:02: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온라인 투자형 연금 플랫폼 구축…AI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 지원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TP타워에서 열린 퇴직연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5.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TP타워에서 열린 퇴직연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키움증권은 그동안 축적해 온 온라인 투자 플랫폼 운영 경험과 IT 경쟁력을 퇴직연금 자산관리 분야에도 적극 접목해 나갈 계획입니다."

키움증권이 퇴직연금 사업을 계기로 장기 자산관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국내 주식 거래 시장에서 확보한 온라인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금과 자산관리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퇴직연금 출시 간담회에서 "퇴직연금 시장은 중요한 전환점에 들어섰다"며 "적립금 규모가 500조원을 넘어 노후 자산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만큼 단순 원리금 보장을 넘어 실질적인 자산 증식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직접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온라인 투자 플랫폼에 대한 가입자 기대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퇴직연금 사업 진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퇴직연금은 한 번 가입하면 장기간 유지되는 대표적인 장기 자금이다. 금융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자 투자자를 플랫폼 안에 장기간 머물게 하는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엄주성 대표는 다음달 1일 출시되는 키움증권 퇴직연금의 핵심 방향으로 온라인 투자형 플랫폼 투자자 수익률 중심 구조 장기 신뢰 기반 운영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온라인 투자형 연금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엄 대표는 "정보만 충분히 제공된다면 투자자는 현명하다는 것이 키움증권의 기본 철학"이라며 "기존 HTS·MTS의 직관적인 매매 환경을 연금에도 그대로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경험이 많은 고객에게는 직접 운용 편의성을 제공하고 연금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인공지능(AI) 프라이빗뱅커(PB) 서비스를 통한 맞춤형 포트폴리오 자산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전히 많은 고객이 퇴직연금 상품 용어와 운용 방식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키움증권은 복잡한 금융을 쉽고 직관적으로 바꾸는 데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연금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방향으로는 투자자의 장기 수익률을 높이는 구조를 제시했다.

엄 대표는 "퇴직연금은 30년 이상 이어질 수 있는 장기 투자"라며 "오랜 기간 누적되는 비용 차이가 결국 고객 자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고객 수익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 구조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 최초의 수익률 연동형 수수료 제도를 도입하는 등 과감한 수수료 혁신을 통해 고객의 장기 자산 수익률을 실질적으로 높이겠다"며 "고객이 성공해야 키움증권도 성장할 수 있다는 원칙을 수수료 체계에 담았다"고 말했다.

세 번째 방향으로는 신뢰 기반의 안정적인 연금 서비스를 강조했다.

엄 대표는 "단기 성과보다 꾸준한 관리와 안정적인 운영, 고객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겠다"며 "키움증권이 축적해 온 온라인 운영 경험과 IT 역량,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소중한 노후 자산을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