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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중금리대출 2조 출시 '연 5.5%'…연체채권 2000억 소각

등록 2026.05.28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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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대출 2조원·성실상환 소상공인 지원 1조원

2000억 규모 연체채권 소각·대안신용평가 고도화

[서울=뉴시스]하나금융그룹이 2조원 규모의 중금리대출과 1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등에 나선다. 연체채권 2000억원 규모도 전격 소각한다. (사진=하나금융 제공). 2026.05.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하나금융그룹이 2조원 규모의 중금리대출과 1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등에 나선다. 연체채권 2000억원 규모도 전격 소각한다. (사진=하나금융 제공). 2026.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2조원 규모의 중금리대출과 1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등에 나선다. 연체채권 2000억원 규모도 전격 소각한다.

하나금융은 올해 총 3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조기 집행을 비롯해 '포용금융 로드맵'을 본격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올해 포용금융 연간 이행 목표로 세운 3조1000억원 중 지난달 기준 1조3000억원을 집행했다. 이번 포용금융 로드맵 발표에 따라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는 정책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2조원 규모의 중·저신용자 전용 특화 상품인 '하나원큐중금리대출'을 다음 달 출시한다. 지원 대상은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중·저신용자로, 최대 1000만원 한도로 연말까지 연 5.5%의 고정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한도 소진 시에는 추가 공급을 검토할 계획이다.

영업점 방문과 서류 제출 없이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 등에서 신속하게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의 갈아타기 기능을 더한 점도 특징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하나더소호 성공 사다리대출'도 1조원 규모로 출시한다. 하나은행 대출 원리금을 성실히 상환 중이거나 전액 상환한 이력이 있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저 연 4.5%의 금리로 무보증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언제든 수수료 없이 빚을 갚을 수 있도록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연체채권 소각에도 나선다. 개인 채무자 중 특수채권 편입 후 5년이 경과한 5000만원 이하의 개인금융 채권 약 2000억원(1만4000좌)에 대해 시효를 연장하지 않고 다음 달 중 완전히 소각할 계획이다.

3000만원 미만의 보증서 대출의 대위변제 완료 후 남은 원리금 약 40억원(1만2000좌)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즉시 소각한다. 신용 악화와 낙인 효과로 경제 활동에 제약을 받던 채무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금융 이력 부족으로 소외된 '씬파일러(Thin Filer)'를 포용하기 위한 '대안데이터 활용 신용평가체계 고도화' 작업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연구소와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하나금융은 현재 통신정보, 휴대폰 소액결제, 커머스 정보, 카드 가맹점 정보 등 8종의 대안정보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향후 금융결제원, 교보문고, 세금 환급 정보 등 7종을 신규 도입하고 올 하반기부터 개인금융 신용평가 모형에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신용정보원 주관으로 개발된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은 오는 8월 선제 탑재해 신규 상품과 보증서 담보 심사에서 파일럿 테스트 형태로 가동한다.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기 쉬운 서민들을 위해 하나은행과 하나손해보험이 공동으로 '청년지킴이 전세사기 보장보험'을 출시하고, 전세자금대출을 신청하는 청년층 3만명에게 무료 보험을 제공한다.

하나미소금융재단에 1000억원의 추가 특별 출연도 단행한다. 출연금은 서민금융진흥원의 '금융 소외자 대출 상품 4종 세트' 등을 집중 취급하는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포용금융은 단순한 기부나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서민의 삶에 온기를 돌게 하는 금융 본연의 진정성 있는 소명"이라며 "미봉책이 아닌 판을 바꾸는 포용금융 대전환을 통해 하나금융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시장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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