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납북 피해자 집회서 "김정은과 대화할 용의 있다"
"김정은, 함께 용기 있는 한 걸음 내딛자"
한일·미일 정상회담 등서 국제 협력 강조
![[안동=뉴시스] 최동준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시 한 호텔에서 한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6.05.19.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9/NISI20260519_0021288742_web.jpg?rnd=20260519171956)
[안동=뉴시스] 최동준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시 한 호텔에서 한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6.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일본인 납북 피해자의 귀환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등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 지지통신,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30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에서 열린 '모든 납북 피해자의 즉시 일괄 귀환을 요구하는 국민대집회'에 참석해 "내 대에서 어떻게든 돌파구를 열어 납치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용기 있는 한 걸음을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내딛고 싶다"며 "일북 쌍방의 미래를 위해서도, 서로 결실 있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 대화하고 구체적으로 행동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 북한 사람들도 이 메시지를 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에 말씀드린다"며 "간절히 그렇게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납치 피해자와 그 가족의 고령화 문제에 대해서는 "주권 국가의 책무로서 납치 피해자가 한시라도 빨리 조국의 땅을 밟게 하는 것이 나에게 부과된 사명"이라며 국제 사회와 연대해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미일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납북 피해자 문제에 관한 '전면적인 지지'를 얻었으며, 지난 19일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도 협력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의 '국민대집회' 참석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다카이치 총리는 당시에도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북측에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800명이 모였다. 이들은 부모 세대가 생존해 있는 동안 모든 납치 피해자를 귀국시키도록 양국 정부에 요구하는 결의안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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