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북부서 폭발 참사…최소 46명 사망·70여명 부상
광산용 폭발물 보관 건물서 폭발 추정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 6명 포함
![[남캄=AP/뉴시스] 31일(현지 시간) 미얀마 북동부 샨주 남캄 지역 카웅툽 마을의 광산용 폭발물 저장시설로 추정되는 한 건물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46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다. 폭발사고 현장. 2026.06.01](https://img1.newsis.com/2026/06/01/NISI20260601_0001301197_web.jpg?rnd=20260601043313)
[남캄=AP/뉴시스] 31일(현지 시간) 미얀마 북동부 샨주 남캄 지역 카웅툽 마을의 광산용 폭발물 저장시설로 추정되는 한 건물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46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다. 폭발사고 현장. 2026.06.01
지난 31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샨주 남캄 지역 카웅툽 마을의 한 건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현장 구조대원은 AP통신에 "이날 저녁까지 어린이 6명을 포함해 시신 46구를 수습해 화장장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상자 74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참사는 민가와 인접한 곳에 보관 중이던 광산용 폭약이 폭발하면서 피해 규모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구조대원은 폭발 현장 인근 주택 100여 채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 수가 50~55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폭발 직후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과 함께 파손된 건물 잔해가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사고 지역을 통제하고 있는 소수민족 무장단체 타앙민족해방군(TNLA)은 성명을 통해 "광산과 채석장 작업에 사용되는 젤리그나이트가 해당 건물에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다.
젤리그나이트는 광산 개발과 암반 발파 작업에 널리 사용되는 폭발물이지만 장기간 보관되거나 관리가 부실할 경우 불안정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고가 발생한 남캄 지역은 중국 국경에서 약 3㎞ 떨어진 곳으로, 소수민족 무장단체인 TNLA가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TNLA는 2023년 말 다른 '삼형제 동맹' 소속 반군 세력들과 함께 대규모 공세를 벌여 이 지역을 장악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0월 중국의 중재로 미얀마 군정과 휴전에 합의했지만 양측 간 긴장 관계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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