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EU 사이버보안청에 AI '미토스' 개방 예정…韓은 언제쯤?
앤트로픽, ENISA에 글래스윙 합류 제안…성사 시 미·영 외 첫 사례
한국, 5월 앤트로픽과 간담회 갖고 참여 타진했으나 진척 더뎌
오픈AI는 'GPT-5.5' 보안모델 한국 등 4개국 개방
![[서울=뉴시스] 지금까지 AI는 보안 전문가를 돕는 ‘조수’ 역할에 머물렀다. 앤트로픽 '미토스', 오픈AI 'GPT-5.4 사이버' 등 '자율형 AI'는 스스로 공격 경로를 짜고 코드까지 만든다. 실제로 '미토스'는 기존 소프트웨어에서 수천 건의 신규 취약점(제로데이)을 찾아내 공격 코드로 연결하는 능력을 증명했다. 전문가들은 금융·에너지·국방 등 핵심 인프라가 여전히 오래된 시스템 위에 구축돼 있어 위험 노출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2/NISI20260422_0002117693_web.jpg?rnd=20260422160312)
[서울=뉴시스] 지금까지 AI는 보안 전문가를 돕는 ‘조수’ 역할에 머물렀다. 앤트로픽 '미토스', 오픈AI 'GPT-5.4 사이버' 등 '자율형 AI'는 스스로 공격 경로를 짜고 코드까지 만든다. 실제로 '미토스'는 기존 소프트웨어에서 수천 건의 신규 취약점(제로데이)을 찾아내 공격 코드로 연결하는 능력을 증명했다. 전문가들은 금융·에너지·국방 등 핵심 인프라가 여전히 오래된 시스템 위에 구축돼 있어 위험 노출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1일(현지시간) CNBC 등 복수의 외신은 앤트로픽이 ENISA에 자사 통제형 보안 협의체 '프로젝트 글래스윙' 합류 방안을 제안하고 이를 EU 집행위원회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다만 세부 조건은 아직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만건 취약점 찾은 미토스…미·영 이어 EU로
앤트로픽은 지난 5월 22일 글래스윙 50여 개 파트너를 통해 미토스가 세계 핵심 소프트웨어에서 1만 건이 넘는 고·심각도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글래스윙에는 아마존·애플·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를 포함한 5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과 영국(AI보안연구소) 등에만 접근이 허용됐던 만큼, ENISA 합류가 확정되면 미·영 외 첫 사례가 된다.
![[뉴욕=AP/뉴시스] 12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이날 각료 간담회에서 마쓰모토 히사시 디지털상(사이버안전보장 담당상)에게 관련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은 2026년 2월26일 미국 뉴욕의 한 컴퓨터 화면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의 웹사이트 페이지와 기업 로고가 띄워져 있는 모습. 2026.05.13.](https://img1.newsis.com/2026/05/13/NISI20260513_0002134325_web.jpg?rnd=20260513144943)
[뉴욕=AP/뉴시스] 12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이날 각료 간담회에서 마쓰모토 히사시 디지털상(사이버안전보장 담당상)에게 관련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은 2026년 2월26일 미국 뉴욕의 한 컴퓨터 화면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의 웹사이트 페이지와 기업 로고가 띄워져 있는 모습. 2026.05.13.
줄 잇는 각국 요청…경쟁사 오픈AI도 가세
이 같은 수요를 확인한 경쟁사 오픈AI는 미토스에 맞먹는 보안 특화 모델 'GPT-5.5-사이버'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영국 정부 산하 AI안전연구소(AISI)의 5월 평가에서는 GPT-5.5가 전문가급 사이버 과제 통과율 71.4%를 기록해, 미토스 프리뷰(68.6%)를 근소하게 앞서기도 했다.
한국은 글래스윙 진척 더뎌…대신 오픈AI와 '맞손'
![[서울=뉴시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오른쪽)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회의실에서 제이슨 권 CSO 등 오픈AI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02145120_web.jpg?rnd=20260526144353)
[서울=뉴시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오른쪽)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회의실에서 제이슨 권 CSO 등 오픈AI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가운데 경쟁사 오픈AI가 한국에 먼저 보안 AI를 개방하며 협력의 물꼬를 텄다. 오픈AI는 지난 5월 27일 'GPT-5.5' 기반 보안 모델을 정부·공공기관·기업에 개방하는 '한국 사이버 액션 플랜'을 발표했다. 신뢰기반 접근 프로그램(TAC)을 통해 국내 주요 기업까지 접근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오픈AI가 GPT-5.5 기반 보안 모델을 개방한 국가는 현재까지 한국을 비롯해 미국·캐나다·일본 등 4개국뿐이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최신 사이버 AI 역량이 소수에게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폐쇄적 방식의 앤트로픽 글래스윙과 차별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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