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한국에서도 광고 뜬다…무료·저가 요금제 성인 대상
미국·영국 등 이어 한국으로 광고 파일럿 확대
답변과 광고 분리…광고주에 대화 내용·개인정보 제공 안 해
![[보스턴=AP/뉴시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컴퓨터 스크린 앞에 띄워진 챗GPT(ChatGPT) 로고. 2026.05.26.](https://img1.newsis.com/2025/09/30/NISI20250930_0000682146_web.jpg?rnd=20260526161542)
[보스턴=AP/뉴시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컴퓨터 스크린 앞에 띄워진 챗GPT(ChatGPT) 로고. 2026.05.26.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오픈AI가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챗GPT’에 광고를 도입한다. 무료·고(Go) 요금제 이용자에게 광고를 노출하되 챗GPT 답변과 광고를 명확히 구분하고 이용자 대화 내용은 광고주에게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오픈AI는 19일부터 챗GPT 광고 파일럿을 한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챗GPT 내 광고는 앞서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먼저 도입됐으며 이번에 한국으로 적용 지역을 넓혔다.
광고는 챗GPT 무료, 고 요금제(월 1만3000원)를 이용하는 성인 사용자에게만 표시된다. 챗GPT 플러스, 프로,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에듀 요금제 이용자에게는 광고가 노출되지 않는다.
오픈AI는 초기 파일럿 시장에서 이용자 의도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환경을 통해 고객과 만나려는 기업들의 관심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광고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비용 부담 없이 챗GPT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오픈AI가 광고 파일럿을 확대하는 것은 챗GPT 이용 기반을 넓히면서도 서비스 운영 비용을 분산하기 위한 수익모델 실험으로 볼 수 있다. 생성형 AI 서비스는 대규모 연산 인프라가 필요한 만큼 이용자가 늘수록 운영 비용도 커진다.
유료 구독 외에 광고 기반 모델을 병행하면 무료 이용자의 접근성을 유지하면서 기업에는 대화형 AI 환경에서 이용자 의도에 맞춰 접점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광고 채널을 제공할 수 있다.
오픈AI는 광고 운영 원칙으로 답변의 독립성 보장, 광고주로부터 이용자 대화 내용과 개인정보 보호, 광고에 대한 이용자 선택권과 통제권 보장을 제시했다. 광고는 챗GPT가 생성하는 답변과 분리되며 이용자가 스폰서 콘텐츠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된다.
광고주는 챗GPT 답변 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 오픈AI는 광고가 답변의 객관성과 독립성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자의 대화 내용과 개인정보도 광고주에게 제공되지 않는다. 광고주는 광고 조회 수와 클릭 수 등 집계된 형태의 성과 정보만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이용자의 대화 내용이나 대화 기록, 개인정보에는 접근할 수 없다.
이용자 통제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표시된 광고를 숨기거나 관련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고, 설정에서 광고 개인화 여부와 광고 경험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 오픈AI는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광고의 관련성과 사용 경험을 개선할 계획이다.
미성년자로 확인되거나 미성년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되는 계정에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는다. 정신건강이나 정치 등 민감하거나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는 주제와 관련된 대화에서도 광고가 표시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는 "오픈AI의 미션은 AI가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주도록 하는 것"이라며 "광고는 더 많은 사람이 비용 부담 없이 챗GPT의 유용한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픈AI는 파일럿 운영 과정에서 이용자 경험과 피드백을 검토해 광고 경험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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