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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반도체에 힘입어 유가 상승에도 교역조건 개선"

등록 2026.06.19 19:15:01수정 2026.06.19 19: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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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명목 GDP, 인플레 아닌 수출에 기인"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6.1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에너지 가격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한국의 교역조건이 유가가 오른 상황에서도 반도체에 힘입어 개선됐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19일 오후 한국금융학회 정기학술대회 만찬사에서 "역사적으로 한국은 교역조건이 에너지 가격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요즘은 유가가 많이 올랐는데도 교역조건이 개선됐다. 결국은 반도체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올해 1분기 명목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7.1%다. 굉장히 높다"며 "실질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8%다.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명목성장률이 크게 자란 적이 있나. 최근 한 26년 사이에는 없었다"며 "70년대에는 있었지만 그때는 인플레이션이 굉장히 높았다. 국내 물가가 워낙 빠르게 자라는 일 때문에 명목 GDP도 빨리 올랐는데 지금은 상대적으로 국내 물가가 안정돼 있다"고 했다.

신 총재는 "물론 지금 인플레이션이 3%를 넘어서 저도 여러 번 언급을 했는데 70년대하고는 다른 게 내수 디플레이터만 보면 한 2.1%다"며 "근데 수출 디플레이터가 23.5%다. 그만큼 수출 물가가 많이 따랐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결국은 이게 반도체에 관한 이야기다"며 "이런 높은 명목성장률은 국내 인플레이션에 기인한 게 아니고 수출 물가가 급속도로 자랐기 때문에 이렇게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앞으로는 실질 GDP를 볼 뿐 아니라 명목 GDP도 계속 봐야 된다는 것"이라며 "흔히 명목 GDP는 실질 소비 등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실질 GDP를 보자 이야기를 하는데 요즘 같은 경우는 그게 좀 안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신 총재는 "수출이 잘 되기 때문에 명목 GDP도 실질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많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 수출이 잘될 경우에 수입 물가도 강화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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