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민아 "내가 한 것과 다른 결에 끌린다"
쌍둥이 1인2역 시력 잃는 인물 연기
"어떤 장르든 더 어른스러운 결 원해"
"최근작 색 모두 달라서 감사한 마음"
"이젠 필모그래피까지 생각하게 돼"
![[서울=뉴시스] 배우 신민아 (사진=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6.1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02164840_web.jpg?rnd=20260619090325)
[서울=뉴시스] 배우 신민아 (사진=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6.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재민 인턴 기자 = "내가 해왔던 거랑 다르면 끌린다. 같은 스릴러여도 더 어른스러운 거, 로맨스를 하더라도 다른 결을 해보고 싶다."
배우 신민아(43)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눈동자'(6월 24일 개봉)에서 보여준 연기를 비롯해 배우로서 욕심에 관해 이야기했다.
'눈동자'는 주인공인 쌍둥이 언니 '서진'이 유전병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동생 '서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신민아는 쌍둥이 1인 2역을 했다.
신민아는 '눈동자'에서 눈동자 연기를 한다. 그는 시력을 잃어가는 인물 연기를 위해 눈 한쪽 근육만 움직이는 연습을 했다. 따로 훈련을 시켜 준 사람은 없었다.
영화에서 그는 눈을 가린 채 도망치거나 칼이 눈앞까지 오는 상황을 겪게 된다. 신민아는 단 한 줄의 대사도 없이 온몸 근육을 사용해 공포심을 표현했다.
그는 "이번 영화는 대사가 없는데도 힘들었다. 도망가고 숨죽이고 하는 신(scene)에선 온몸에 긴장을 해야 했다. 내가 연기가 아닌 실제로 긴장을 하더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배우 신민아 (사진=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6.1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02164845_web.jpg?rnd=20260619090500)
[서울=뉴시스] 배우 신민아 (사진=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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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작품엔 배우가 해야 하는 게 있었다. 1인 2역이었다.
"얼굴은 같지만 되게 다른 성격의 인물들이었다. 같은 영화에 두 번 연기하는 건 기술적으론 어려웠지만 결국 별개의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하니 심플했다."
인터뷰 중 '로코퀸'이라는 수식어가 언급됐지만 신민아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장르가 아니라 이전과 다른 결이었다. 이번 작품 역시 익숙함에 머물지 않겠다는 의지의 연장선에 있었다. 그래서 신민아는 "내가 해온 연기랑 다른 결이면 끌린다"고 했다.
"나이가 들수록 같은 로맨스를 하더라도 더 어른스러운 결을 가진 연기를 하고 싶다. 스릴러도 더 어른스러운 거. 장르를 구분해서 연기하는 게 아닌 내 나이와 사람들이 생각하는 내 위치에 따라 표현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무리 대중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배우라 한들 원하는 배역을 원하는 시기에 만나는 일은 쉽지 않다. 신민아 역시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나는 배우이니까 계속 변화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늘 새로운 사람과 작업하고 결과물을 탄생시켜야 한다. 이왕이면 안 보여준 것을 보여주고 싶다. 내가 도전하고 싶은 새로운 모습도 있지만 내가 원할 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래도 최근작들이 색깔이 너무 달라서 감사하다. 이제는 내 필모그래피 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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