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자 "북한 대화신호 기다리는중…우선순위는 비핵화"
"트럼프, 김정은과 대화 준비됐다고 분명 밝혀"
"그동안에는 제재 강화하고 北수입 창출 차단"
前안보보좌관도 "트럼프, 핵무기 좋아하지 않아"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데이비드 윌레졸(왼쪽)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가 1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트라이포럼이 개최한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9.](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02164725_web.jpg?rnd=20260619050030)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데이비드 윌레졸(왼쪽)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가 1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트라이포럼이 개최한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9.
데이비드 윌레졸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트라이포럼이 개최한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포럼'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대화할 준비가 돼 있음을 분명히 밝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들어 1기 때 매듭짓지 못한 북미대화를 재개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차례 드러냈는데, 실제 미국 정부가 북한의 대화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윌레졸 부차관보는 "개인적으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그동안에는 우리는 힘을 통한 평화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과거에 적어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 입증된 조치들, 즉 제재를 강화하고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 사이버 위협, 정보통신(IT) 노동자, 암호화폐 절도와 같은 일들에 대처해 정권의 수입 창출을 차단하고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이 용납할 수 없는 것들에 선을 그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북미간에 가장 마지막으로 대화가 이뤄진 것이 언제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대화에 열려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여전히 비핵화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점도 강조했다.
윌레졸 부차관보는 "비핵화는 분명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순위로 남아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정상회담 후 나온 팩트시트에서도 양국이 북한의 비핵화에 전념한다는 점이 재차 강조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바로 전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담은 성명이 나왔다. 우리는 또한 한국과 양자적으로는 물론 일본과 3자적으로도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 외교정책을 안내하는 원칙은 힘을 통한 평화 뿐만 아니라 핵무기에 대한 혐오도 그 중 하나"라고 거들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현재 전개되고 있는 이란 사태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김 위원장도 이란에서 일어난 일을 지켜봤을 것이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무기를 미국이 용인할 경우 한국과 아시아 다른 국가들 역시 핵무기를 개발할 것이란 점도 지적했다.
그러나 북한은 비핵화 문제는 더이상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도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 담화에서 "핵보유는 반드시 고수해야 할 우리의 핵심이익이며 《비핵화》는 절대로 넘어설 수 없는 불퇴의 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북한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G7 정상회의 성명을 겨냥해 "결코 실현할 수 없는 공허한 목표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비핵화》 구호 합창이라는 상습적 관행에 충실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서방의 가긍한 처지가 다시 한번 여과 없이 노출되였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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