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2만6000건…"해고 규모 역대급 저수준"
![[선라이즈=AP/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주 선라이즈에서 취업박람회에 입장하기 위해 구직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자료사진. 2026.06.18](https://img1.newsis.com/2024/09/05/NISI20240905_0001449172_web.jpg?rnd=20241206230217)
[선라이즈=AP/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주 선라이즈에서 취업박람회에 입장하기 위해 구직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자료사진. 2026.06.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6000건으로 직전주보다 4000건 줄었다고 노동부가 18일 발표했다.
AP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노동부는 이날 6월13일 끝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이같이 감소하면서 노동시장에서 해고 규모가 여전히 역대급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22만5000건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1000건 약간 웃돌았다.
다만 실업자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수급자 수는 6월6일까지 1주일간 181만명으로 직전주에 비해 2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약 3개월 만에 고수준이다. 노동시장 전반에서 해고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채용 속도 역시 둔화한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경제는 지난 몇 달간 고용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에는 월간 고용 증가가 20만건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지만 이후 반등하고 있다.
5월 미국 고용은 17만2000건 늘어나 예상보다 양호한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3개월 평균 고용 증가폭은 18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초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4.3%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구인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4월 미국 구인 건수는 760만건으로 3월 690만건에서 증가했다. 2024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노동시장에서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도 제기됐지만 최근 고용 흐름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물가와 금리 환경은 고용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5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4.2%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금은 원유 가격이 일부 안정을 찾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물가가 여전히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 내부에서는 인플레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금리 인하는 경기와 고용을 자극하지만 동시에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 반대로 금리 인상은 기업의 차입 비용을 높여 고용 둔화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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