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2분기 매출 50% '껑충'…가이던스 실망에 시외 주가 8%↓
등록 2026.08.05 08:17:29수정 2026.08.05 08:48:23
·데이터센터 매출 전년比 두 배…성장 견인
![[AP/뉴시스] AMD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15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다만 3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의 높은 기대에 충족하지 못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8% 급락했다. 2026.08.05.](https://img1.newsis.com/2024/08/19/NISI20240819_0001408984_web.jpg?rnd=20240819200155)
[AP/뉴시스] AMD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15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다만 3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의 높은 기대에 충족하지 못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8% 급락했다. 2026.08.05.
CNBC 등에 따르면 AMD는 이날 장 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조정순이익(EPS) 1.6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조사업체 LSEG 전망치(1.62달러)를 웃돌았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15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12억8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6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7% 급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AMD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AMD 주가는 AI 가속기 '인스팅트'가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을 일부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와 서버용 CPU '에픽'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 1년간 약 3배 상승했다.
회사는 3분기 매출을 130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는 LSEG 컨센서스인 125억2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일부 시장에서는 140억 달러 수준의 가이던스를 기대했던 만큼 실망 매물이 나와 시간외거래에서 약 8% 하락했다.
AMD는 지난달 2028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 전망치를 연간 2조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가운데 AI 가속기(GPU) 시장이 1조4000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5000억 달러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AMD는 이번 분기 메타, 오픈AI, 오라클 등에 첫 랙 단위 AI 시스템 '헬리오스'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CPU와 GPU, 네트워크 칩을 모두 통합한 완전한 시스템으로 엔비디아의 통합 AI 시스템과 정면 경쟁하게 된다. 회사는 헬리오스 출하가 4분기부터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 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6년 하반기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전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은 내년 다시 두 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하반기 서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용 PC와 노트북, 게임 콘솔용 반도체를 담당하는 클라이언트·게이밍 부문 매출은 38억 달러로, 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설비투자(CAPEX)는 8억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억8200만 달러)과 직전 분기(3억8900만 달러)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23억 달러(희석 EPS 1.38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억7200만 달러(희석 EPS 0.54달러)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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