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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람·반려견처럼" UNIST, 소셜 로봇 교감 기술 개발

등록 2026.06.21 11: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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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승 교수팀, 국제 학술대회 발표

[울산=뉴시스]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 래미(좌측)와 감정 엔진의 구조(우측). (사진=UNIST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 래미(좌측)와 감정 엔진의 구조(우측). (사진=UNIST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돌봄 로봇이나 반려 로봇 같은 소셜 로봇이 진짜 사람이나 반려견처럼 생생하고 자연스럽게 교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을 국제 무대에서 선보였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는 디자인학과 이희승 교수팀이 로봇 인지와 표현 기술을 각각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두 편의 논문에 나눠 실렸으며, 각 논문은 국제로봇자동화학술대회(ICRA)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 인지 기술은 터치 인식 기술이다. 사람의 손길에 담긴 감정과 의도를 로봇이 더 잘 인식하게 돕는다.

연구팀은 음성 인식 기술에 착안해 개인차에 영향을 덜 받는 터치 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음성 인식이 단어에 포함된 공통 주파수 특징을 읽어내는 것처럼, 손길에 드러나는 반복되는 리듬이나 진동을 정전식 터치센서 신호에서 추려 읽어내는 것이다.

로봇의 감정 표현을 더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만들어주는 성과도 주목받았다. 기존 로봇들은 감정을 표현할 때 천편일률적인 강도로 움직여 기계적인 느낌이 강했다. 반면 연구팀은 로봇의 감정 동역학 모델에 감쇠비(Damping Ratio)를 조절하는 방법을 적용해, 움직임의 과장 정도(오버슈트)를 5단계로 세밀하게 부여했다.

큰 반응이 필요한 '놀람'은 더 강하게, 지나치게 과장되면 어색해질 수 있는 감정은 중간 강도로 표현하도록 조절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울산=뉴시스] 이희승 교수, 김지수 연구원, 박하은 박사. (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UNIST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이희승 교수, 김지수 연구원, 박하은 박사. (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UNIST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연구는 김지은 연구원과 박하은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이희승 교수는 "소셜 로봇이 사람과 자연스럽게 교감하려면 사람의 손길을 알아차리는 능력과 상황에 맞게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이 함께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돌봄 로봇, 교육용 로봇, 반려 로봇처럼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로봇을 더 생생하고 친근한 상호작용 대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수행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서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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