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신입 사진첩에 내 사진이?"…유부남의 착각, 알고 보니 '생일파티 준비'
![[서울=뉴시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 신입 사진첩에 제 사진이 잔뜩 있는걸 봐버렸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신입의 핸드폰 속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하고 당황했지만, 사실 회사 팀원들끼리 생일 축하 포스터를 만들기 위해 모아둔 사진이었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6/22/NISI20260622_0002166569_web.jpg?rnd=20260622103747)
[서울=뉴시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 신입 사진첩에 제 사진이 잔뜩 있는걸 봐버렸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신입의 핸드폰 속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하고 당황했지만, 사실 회사 팀원들끼리 생일 축하 포스터를 만들기 위해 모아둔 사진이었다. (사진=유토이미지)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 신입 사진첩에 제 사진이 잔뜩 있는걸 봐버렸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주에 여자 신입과 같이 모니터를 보면서 업무 피드백을 했는데, 신입이 캡처한 레퍼런스를 보여준다고 갤러리 앱을 켜서 보여줬다"고 밝혔다. 무의식적으로 화면을 내린 A씨는 신입의 갤러리 사진 목록을 확인했는데, 자신의 사진이 여러 장 저장됐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A씨는 "신입이 휴대전화를 가져가서 화면을 끄는 바람에 더 확인하지는 못했다"면서 "그날 이후 신입 생각이 머리 속에서 떠나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부남이었던 A씨는 "이게 말로만 듣던 '그린라이트'인지, 고백을 받으면 어떻게 상처 안 주고 거절할지 고민했다"면서 "신입이 내게 말만 걸어도 괜히 의식하게 되고, 목소리 톤도 낮춰서 잡았다"고 덧붙였다.
회사 생활을 이어가던 A씨는 16일 팀원들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았다. A씨는 "내 파티션에 포스터가 걸려 있었는데, 신입의 사진첩에서 봤던 사진들이 그대로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실 신입이 생일 축하 파티의 총괄 담당이었고, 그래서 사진을 찾아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괜한 기대를 해서 민망하지만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 와서 아내에게 (사연을) 이야기했더니 코웃음치면서 '이 비주얼로 신입한테 고백받을 상상한 모습이 양심 없다'고 반응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랑이 넘치는 좋은 회사", "팀원들이 생일 축하해주는 모습이 부럽다", "솔직히 오해할만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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