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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세종문화회관 태극기, 美대사관 성조기에 압도 당해"

등록 2026.06.23 09: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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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태극기, 건물 옥상에 작은 크기"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성조기가 조기로 게양돼 있다. 2022.10.3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성조기가 조기로 게양돼 있다. 2022.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광화문광장 초대형 태극기를 추진했던 국가정보원 출신 서울시의원이 주한 미국대사관 성조기에 비해 세종문화회관 태극기가 지나치게 작다고 지적했다.

2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직무대리)인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17일 문체위 회의에서 세종문화회관, 서울공예박물관 '태극기 게양대 개선 검토 보고' 내용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세종문화회관, 서울공예박물관 등 공공 문화 시설들이 국가 상징물인 태극기 게양에 소홀할 뿐만 아니라 시민 가시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행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세종문화회관은 광화문의 랜드마크임에도 불구하고 태극기가 건물 옥상에 작은 크기(180㎝×120㎝)로 설치돼 인근 미국대사관의 성조기(450㎝×300㎝)와 비교해도 상징성이 너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난 3월 문체위 회의에서도 서울공예박물관을 향해 "대로변에서 박물관 명칭조차 확인하기 어렵고 국기 게양대는 마치 숨겨놓은 것처럼 건물 안쪽에 방치돼 있다"며 가시성 확보를 주문한 바 있다.

양 기관이 태극기 확대 등 자신의 주문을 받아들이지 않자 김 의원은 불만을 표했다.

[서울=뉴시스]세종문화회관 전경.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2023.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세종문화회관 전경.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2023.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의원은 "대한민국국기법과 서울시 조례에 따라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은 국기 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예산 편성이나 게양 환경 검토를 핑계로 태극기 게양대 하나 옮기는데 1년 넘게 시간을 끄는 것은 전형적인 소극 행정이자 의지 부족"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미국대사관의 대형 성조기가 광화문 광장을 압도하는 동안 우리 태극기는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도 않는 현실을 시민들이 어떻게 이해하겠는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서울공예박물관은 시민들이 박물관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대로변 사인물을 즉각 보강하고 세종문화회관은 국가상징물로서 태극기의 존엄과 위상이 드러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를 재선정하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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