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당선인 "대전시 불공정 인사부터 바로잡을 것"
"민선 8기 알박기·전횡·보복 인사로 답답하고 암울"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23일 오전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photo@newsis.com에서 인수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6.2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3/NISI20260623_0002167573_web.jpg?rnd=20260623100657)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23일 오전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email protected]에서 인수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6.23. *재판매 및 DB 금지
허 당선인은 이날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서 열린 인수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공직사회의 불공정 인사를 바로잡는 것부터 출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선 8기 인사를 보면 인사권 남용과 전횡, 편 가르기, 인사 보복까지 난무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제가 청와대에 있을 때나 구청장, 시장을 지내면서 20년 넘도록 그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통상 선거가 있는 당해에는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고, 정부 지침에도 수요가 발생하지 않는 승진 인사는 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런데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5급 이상 승진자 90명, 3·4급 인사가 41명에 달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내용을 들여다보면 사실상 알박기 인사"라고 규정하면서 "공사·공단의 자리를 쪼개 퇴직자들을 밀어 넣고, 조직 내 개방형 직위를 일반직으로 전환해 승진 요인을 만드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리수를 둔 인사는 결국 민선 9기의 인사 부담으로 고스란히 남게 됐다"며 "민선 9기가 출범하는데 퇴직자는 있어도 승진자는 없고, 3급 이상 승진 TO는 이미 초과한 상태로 출범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사권자로서 답답하고 암울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특별승진 등 알박기 인사에 대해서는 법적·절차적 정당성을 명확히 따지고, 철저히 검증도 할 것"이라고 밝히고 "특정 분야에서 자행된 편법·불법·위법 사항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반드시 사후 조치를 하겠다"고도 했다.
허 당선인은 그러면서 "누가 보더라도 공정한 인사를 통해 신뢰를 세우고 조직의 질서를 바로잡는 민선 9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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