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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징둥닷컴 회장 "조만간 로봇이 70만명 배달기사 대체"

등록 2026.06.23 15:42:57수정 2026.06.23 16: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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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기사 70만명 로봇 정비사로 전환"

[뉴욕=AP/뉴시스]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업체 징둥 설립자이자 회장인 류창둥이 미래에는 로봇이 택배 배송을 맡게 되면서 택배기사 직업이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은 류 회장이 2014년 5월22일 뉴욕에서 미 나스닥에의 징둥닷컴 기업공개(IPO)를 축하하며 두팔을 들어보이는 모습. 2026.06.23

[뉴욕=AP/뉴시스]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업체 징둥 설립자이자 회장인 류창둥이 미래에는 로봇이 택배 배송을 맡게 되면서 택배기사 직업이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은 류 회장이 2014년 5월22일 뉴욕에서 미 나스닥에의 징둥닷컴 기업공개(IPO)를 축하하며 두팔을 들어보이는 모습. 2026.06.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업체 징둥 설립자이자 회장인 류창둥이 미래에는 로봇이 택배 배송을 맡게 되면서 택배기사 직업이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현재 근무 중인 70만명의 배송 인력을 로봇 정비·유지보수 인력으로 전환 교육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23일 중국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류 회장은 지난 21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6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 중국포럼' 연설에서 "언젠가는 택배기사가 전혀 필요하지 않은 시대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징둥에는 70만명의 블루칼라 노동자가 있다"면서 "앞으로 로봇이 배송을 담당하게 되면 더 이상 택배기사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류 회장은 "임금이 끊기면 70만명의 직원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며 "그들이 일자리를 잃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징둥은 중국 전역 약 120개 학교와 협약을 체결해 70만명의 택배기사와 물류 인력 등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로봇 유지·보수와 정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AI)과 기술 발전이 가져올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부연했다.

류 회장은 이를 '열반(涅槃) 계획'이라고 소개하면서 기술 혁신이 단순히 일자리를 대체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징둥닷컴은 중국 플랫폼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배달기사를 외주 계약직이 아닌 직고용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사회보험 등 복지 혜택을 제공해 온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발언은 중국 기업들이 AI와 로봇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대규모 일자리 대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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