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줏값 20% 낮아진다"…세금까지 깎은 '맥주 사랑' 에콰도르[월드컵24시]
![[캔자스시티=AP/뉴시스] 에콰도르와 퀴라소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E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에콰도르의 엔너 발렌시아(13)가 골문을 향해 헤딩을 시도하고 있다. 2026.06.20.](https://img1.newsis.com/2026/06/21/NISI20260621_0001357982_web.jpg?rnd=20260624081132)
[캔자스시티=AP/뉴시스] 에콰도르와 퀴라소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E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에콰도르의 엔너 발렌시아(13)가 골문을 향해 헤딩을 시도하고 있다. 2026.06.20.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맞아 에콰도르 정부가 맥주를 포함한 저도수 주류에 대한 세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했다.
최근 에콰도르 매체 프리미시아스, 라오라 등에 따르면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맥주를 포함한 저도수 주류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ICE)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노보아 대통령은 과야스주 엘 엠팔메에서 열린 행사에서 에콰도르 대표팀의 월드컵 출전을 언급하며 "정부도 추가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맥주를 포함한 모든 저도수 주류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월드컵 기간 면제하겠다"며 "그 결과 맥주 가격은 20% 이상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소비세는 에콰도르에서 주류와 담배 등 특정 품목에 부과되는 세금이다.
에콰도르 국세청(SRI)이 정한 올해 기준 세율은 산업용 맥주의 경우 알코올 순도 1ℓ당 13.62달러(약 2만원), 수제 맥주는 1.56달러(약 2400원)다. 일반 주류는 알코올 순도 1ℓ당 10.46달러(약 1만6000원)의 세금이 부과된다.
현지 주류업계는 그동안 특별소비세 인하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업계는 세금 부담이 줄어들 경우 밀수와 불법 유통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현지 여론조사기관 코무니칼리사(Comunicaliza)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5.8%는 에콰도르 대표팀 경기 때 맥주 소비가 평소보다 늘어난다고 답했다. 월드컵 기간 맥주 가격 인하까지 더해지면서 소비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에콰도르의 맥주 사랑은 앞선 월드컵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FIFA는 경기장 주변 맥주 판매를 금지했다. 이후 카타르와의 개막전을 찾은 에콰도르 팬들은 스페인어로 "우리는 맥주를 원한다"는 뜻의 "케레모스 세르베사(Queremos Cerveza)"를 외쳐 눈길을 끌었다.
에콰도르는 오는 25일 독일과 FIFA 북중미 월드컵 E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