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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조달 난항 홈플러스, 회생 '빨간불'…존폐 여부 운명의 일주일

등록 2026.06.23 16:46:03수정 2026.06.23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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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추가 자금 확보 방안 못 내놔

인가 시한 열흘 앞두고 법원 의견조회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문을 닫은 서울 중랑구 홈플러스 면목점 모습. 2026.05.1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문을 닫은 서울 중랑구 홈플러스 면목점 모습. 2026.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정상화의 중대 기로에 섰다. 회생계획안 인가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추가 운영자금 확보 여부가 향후 사업 정상화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배제와 회생절차 폐지 여부 검토에 나섰다. 회생계획안 인가 시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상화의 핵심 전제였던 추가 운영자금 2000억원을 확보하지 못하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홈플러스 회생 사건과 관련해 회생계획안 배제 및 회생절차 폐지에 대한 의견 조회를 진행했다.

법원은 이달 30일까지 홈플러스의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과 향후 회생절차 진행 여부 등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말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고 사업 재편을 통한 정상화를 추진해왔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로부터 총 1000억원 규모의 DIP 대출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을 1206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확보된 자금만으로는 자금난 해소가 어렵다는 판단이다. 홈플러스 측은 회생계획 수행을 위해 최소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외부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문제는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이 임박했다는 점이다.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다음달 3일까지다. 법원은 해당 기한을 앞두고도 2000억원 추가 자금 조달과 관련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추가 자금 지원을 두고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 간 책임 공방도 이어졌다.

MBK파트너스는 이미 1000억원 규모의 DIP 금융을 제공했다는 입장인 반면 메리츠금융그룹은 최대주주인 MBK의 추가 책임 이행이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법원이 회생계획안 배제와 절차 폐지 가능성까지 검토하면서 향후 일주일이 홈플러스 정상화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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