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모스크바·크름대교 방어 강화…방공망 재배치"
"러 본토 및 우크라 점령지 방공 역량 약화 감수"
"러 미사일 생산·공군 운용 파악"…후속 작전 예고
![[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01342824_web.jpg?rnd=20260618155552)
[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
키이우인디펜던트(KI)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올레흐 이바셴코 국방정보국(HUR) 국장과 회의한 뒤 "러시아는 자국 본토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방공망을 약화시키면서까지 이 두 곳의 방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일주일 사이 두 차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공격해 정유시설에 타격을 입혔고, '물류 봉쇄' 계획의 일환으로 크름반도에 대한 공습도 강화했다.
케르치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를 연결하는 핵심 보급로다. 우크라이나군은 2022년 10월과 2023년 7월 이 다리를 공격해 큰 피해를 준 바 있다.
러시아는 전략적·상징적 중요성 때문에 케르치대교 운영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잇단 공격으로 보급과 연료 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에 위치한 러시아 발트함대 탄약고에서 6만t 이상의 탄약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무선 전자 장비 및 핵심 군사 부품을 생산하는 방산시설도 타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설 명칭과 공격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울러 "러시아의 미사일 생산 동향과 전략 공군 전력 운용 현황에 대한 정보 분석을 마쳤다"며 후속 작전을 예고했다. 그는 "러시아가 전쟁을 장기화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는 데 대응해 전적으로 정당한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타격 전술을 바꾸고 있다. 다량의 탄도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해 방공망을 압도하는 방식이다.
이는 탄도미사일 요격체가 부족한 우크라이나군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KI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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